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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어느덧 임단협이 다가왔다.

 

야간조 조합원들에게 설문조사 용지를 배포하였다.

수거 후 잠깐보니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점이 눈에 띄었다.

전 같으면 최우선으로 임금인상을 요구하였는데...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90%이상의 조합원들이 고용안정을 제일로 꼽았다.

다음으로 현장 작업개선과 근로조건개선을 꼽았고 다음으로 임금인상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우리부서가 회사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부서인데도 말이다.

 

하기야 가장 뻑세게 일하면서도 온갖 욕은 다먹고 잔업특근 뭐나게 주어라 해줘도 돈만이

받아간다고 되례 욕먹고 안하면 안한다고 욕먹고...

사장이란놈은 생산에 차질생기면 중대결심한다고 협박질이니...

 

예전보다 험난할 임단협이 예상되는 올 한해...

 

이틀째 파업이 진행중이다.

서울로 안산으로 집회나가는 조합원들의 모습이 힘있게 느껴진다.

비정규직 투쟁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설문에 한 조합원의 답변이 눈에 아른거린다.

"전국적인 총파업 투쟁으로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

현장에서의 요구는 아직 이렇게 살아있는데...

물탄듯 타협국면으로 다시 가고있는 놈들이 즐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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