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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좋은 10월에 국화전을 만들었다.
만들기 전날 아이의 어린이집이 있는 뒷동네에 나들이를 나가 들국화를 따다
다음날까지 꽃잎을 물에 담가 놓았었다. 화전을 해먹을 때는 반드시 먹을 수 있는
꽃을 사용해야 한다. 들에서 산에서 자유롭게 핀 꽃들은 그 향기가 진짜다.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보자기로 덮어 놓고 국화꽃은 체에 받쳐 물기를 거두어
놓았다. 꿀 종지와 기름종지를 준비하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렀다.
동글동글 만들어 납작하게 눌러 먹기 좋게 만들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는 힘든
모양이다. 빚어 논 찹쌀떡 위에 국화꽃잎을 얹어 기름에 지졌는데 꽃이 금방 타바렸다.
원래는 그렇게 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기름에 올려 놓은 후 꽃잎을 얹고 뒤집어 내는
것으로 했다. 금방 지져낸 화전을 꿀에 찍어 먹는 맛이란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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