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를 읽다가 발견한, 지문날인을 거부하는 강백호. =ㅂ=
근데 이걸 읽다 생각났는데, 중국은 모르겠지만 이쪽 동네에서는 본인확인수단으로 지문날인이 공통적으로,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방법인가부다. 하긴 지문날인제도가 아마도 만주국의 제도에서 들여왔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기도 하겠다.
영어권소설을 읽다보면 자기 이름을 못쓰는 사람이 서명대신 엑스자를 쓰는 것을 가끔 봤는데, 무인을 찍거나 엑스자를 쓰는 것, 모두 자기를 증명할 것을 강요받은, 하지만 그 방법은 자기가 고를 수 없는 사람들의 슬픈 풍경이 아닌가.
+ '슬픔'과 강백호의 저 표정은 참 안 어울리기도 하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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