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부한 것이 ' 사랑과 우정사이' 라는 문구이지만...
나는 사랑과 우정사이가 아주 작은 차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조금 친근감과 매력을 느끼는 사이에서도
' 내꺼' 라고 정해놓고 사귀게 되어
손도잡고 키스도 하고 잠도 같이자게 되면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사랑은 타인 배타적인 관계인지 타인이 터치하지 못하는 (일단은,,,, 다른 사
람 생기기 이전에는) 내것으로 정하게 되는 순간부터 특별한 감정이 든다.
그렇지만 그런식으로의 관계는 사실 어렵지 않게 형성될 수 있는 것이고 사실은 우정이라고 할만한
관계도 sexual한것을 가미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관계를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두 사람사이에 얼마나 두 사람만의 특별한 것이
지속되느냐는 것인데 (다른사람이 대체해주지 못하는 그 무엇)
이런것을 나누는 관계를 만든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요즘은 나 자체가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인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정서적으로 위로만 해주거나 받거나 하는 관계는 내게 별로 특별하지가 않다.
대화!
내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내밀한 대화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
다른사람들은 내밀한 대화를 어떻게 할까?
내가 내밀한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꼭 다른 사람들도 하는 것은 아닐게다.
나는 요근래에 참 내가 대화를 잘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건 우정이건, 규정짓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이해하고 이해받으면서 마음이 풍요로워
지는게 중요한거지.
정말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흘러가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애써 의미부여하려 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잘 해보려고 하지 않고 나는 그냥 나 그대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이 결국은 후회가 없는 것 같다.
너무 쉽게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관계를 맺는것은 싫다.
그건 나의 스타일이 아니다.
내 스타일대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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