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사이는 무엇인가?

2007/03/06 13:10

정말 진부한 것이 ' 사랑과 우정사이'  라는 문구이지만...

 

나는 사랑과 우정사이가 아주 작은 차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조금 친근감과 매력을 느끼는 사이에서도

 

' 내꺼' 라고 정해놓고 사귀게 되어

 

손도잡고 키스도 하고 잠도 같이자게 되면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사랑은 타인 배타적인 관계인지 타인이 터치하지 못하는 (일단은,,,, 다른 사

 

람 생기기 이전에는) 내것으로 정하게 되는 순간부터 특별한 감정이 든다.

 

그렇지만 그런식으로의 관계는 사실 어렵지 않게 형성될 수 있는 것이고 사실은 우정이라고 할만한

 

관계도 sexual한것을 가미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관계를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두 사람사이에 얼마나 두 사람만의 특별한 것이

 

지속되느냐는 것인데 (다른사람이 대체해주지 못하는 그 무엇)

 

이런것을 나누는 관계를 만든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요즘은 나 자체가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인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정서적으로 위로만 해주거나 받거나 하는 관계는 내게 별로 특별하지가 않다.

 

대화!

 

내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내밀한 대화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

 

다른사람들은 내밀한 대화를 어떻게 할까?

 

내가 내밀한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꼭 다른 사람들도 하는 것은 아닐게다.

 

나는 요근래에 참 내가  대화를 잘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건 우정이건, 규정짓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이해하고 이해받으면서 마음이 풍요로워

 

지는게 중요한거지.

 

정말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흘러가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애써 의미부여하려 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잘 해보려고 하지 않고  나는 그냥 나 그대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이 결국은 후회가 없는 것 같다.

 

너무 쉽게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관계를 맺는것은 싫다.

 

그건 나의 스타일이 아니다.

 

내 스타일대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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