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000미터도 안되는

2007/03/01 20:19

검단산 등반을 했는데 준비 스트레칭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삭신이 땡긴다ㅜ.ㅜ

 

그래도 기분좋은 통증이라고 해야될까.

 

등산으로 정상을 정복하는 것은, 일상을 승부욕으로 사는 것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어진 나로서는 이젠 그렇게 매력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깊은 산줄기와 등산객을 위한 산 아래의 여러 허름한 가게들의 풍경이 나를 휴식하게 하는 것 같다.

 

산....

 

어찌보면 바다보다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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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리우스 2007/03/02 21:06

    등산은 승부욕이나 정상정복이나 아닌거 같은디요... 바다나 머나 보다... 이런 거 아닌거 같은디요.... 산은 산이고 바다는 바다대로 좋든디요.... 걸어댕기기만 해도 삭신은 땡기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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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징어땅콩 2007/03/03 22:15

    그렇죠... 뭔가를 뭐보다 어떻다 라고 꼭 비교하는 것이 내면화된지도 모르겠습니다. 등산하는 분들은 많이들 힘써서 정상정복하는데에 초점을 두시던데 저는 별로 그러고 싶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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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혜정 2007/03/06 03:51

    3월1일! 우리 같은 시간에 산에 오르고 있었구랴. 난 수락산에 다녀왔지. 기분좋은 통증이란 말이 맞는 거 같아. 산에 다녀온 뒤로 몸도 마음도 가벼워져서 참 좋다, 난. 하산 길에 같이 간 친구가 "산이 좋니, 바다가 좋니?"물어봤는데, 순간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 물어보는 거 같더라는. 거기서 난 또 '산'이라고 대답했지.ㅋ 조만간 인왕산을 함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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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징어땅콩 2007/03/06 13:09

    좋아여^^ 기운을 회복하셔서 다행이구려~ 그런데 인왕산이 어디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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