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아침
나도 모르는 새에 눈물을 흘린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
내가 채 의식하지 못하는 새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건 감정의 반응이 이성의 자각보다 빨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눈물을 흘린후에 그 슬픈 감정에 도취되지 않고
다시 현실로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가서 살아가는 것을 내가 할 수 있
게 되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이게 어른이 되어 삼라만상을 다 경험해 본다는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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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에- 놀랍네요- 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듯;
원래 머리회전만 감정보다 앞서서 돌아가는 타입이라 좀 놀라웠던거 같네요- 당고님 같은 분에게도 놀라운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