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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타를 메고...

 

 세종로 바닥으로 돈 벌러간다.

 

 그사이 뉴스와 다큐에 심심치않게 나와 책방(내 직장)에서 날 TV에서 보았다는 손님들에게나 가족들에게 멋쩍음을 감출 수없지만, 어찌하겠는가... 한사람이라도 더 홋카이도로 보내려면 품 팔아야지.

 

 처음 '길바닥평화행동( www.gopeace.or.kr )'에서 "G8회담 저지를 위한 활동가 지원" 모금을 기획한다고 했을 때, 얼마아 모을 수 있을까... 사실 짐작이 되지 않았었다. 또 누가 가는지, 얼마나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도 선명하지 않아서 좀 분명히 하고도 싶었다.

 

 근데... 당초 예상액보다 많은 모금을 했다. 그러다보니 이 사람들 기고만장해졌나 보다. 이렇게들 매일 같이 나가자고 하니 말이다. 그리고, 일본에 갈 활동가들에게 더 많이 지원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또 그러다보니 더 많이 보내자고 한다. 허~~

 

 머 그건 그렇고...

 

 난 이 촛불의 광장에서 어울려 노래하고 즐기다보니 오랫동안 함께 했던 '길바닥평화행동'이 비로소 '광장'에서 완성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헌데, 오늘은 몇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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