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이 남윤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후 6개월간(3월~8월) 미국에 대한 보건산업 수출은 666개 품목에 4억1,950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19.8% 감소한 반면 수입은 13억4,38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무역역조는 9억2,430만불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산업의 미국과의 교역액이 수출은 3.3% 증가하고 수입은 7.3% 감소한 것과 크게 대조적인 것으로 보건산업의 무역역조가 특히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보건산업의 부문별 효과는 의약품의 경우 수출 1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33.6% 감소했고 수입은 5억8,000만불로 15.2% 증가했다.
또한 의료기기의 경우 수출 2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8.3% 줄었고 수입은 5억7,000만불로 4.2% 감소했다.
남윤 의원은 "FTA 발효 후 기간이 너무 짧아 정확한 효과분석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한미 FTA가 국내 보건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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