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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냥 가고보자! 라고 중국어도 잘 안되는 두 여인네끼리 일단 출발은 했었다
일정은 위해에서 제남, 제남에서 태산, 태산에서 곡부. 숙소예매는 커녕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출발한 건 지금 생각해도 한심했다...뭐~여행이 그런게 묘미긴 하지만.
위해에서 제남을 거쳐 덜컹덜컹 잉와를 타고 태산으로 출발!!
생각보다 조용하고(?) 자그마한 도시였던 태산시.
태산등반을 앞두고 먼저 들린 대묘. 중국황제중 대내외로 능력을 인정받은(?) 황제만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었다 한다는데......지금은 대묘의 입구만이 웅장할 뿐이었다.
이 날 이 시간만 해도....앞으로 닥칠 죽음의 계단은 생각도 못하고 그저 즐겁기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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