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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우리에게 '지속가능'은 있는가?

우리 사회는 이미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환경담론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이는 전 지구적 환경위험이 가져다 준 선물?입니다. 이 담론은 산업화시대의 환경적 폐해를 인정하지만 이를 개량적으로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경제, 환경, 사회의 균형 발전을 꾀하고자합니다. 한가지 확인해두고자 합니다! '지속가능(발전)'은 환경의 위기를 초래한 산업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의 성과이지 그 면죄부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산업자본과 토건자본 세력들은 이를 발빠르게 자기내면화합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이미 이들의 전유물입니다. 환경위기의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변형은 차치하고라도 어떠한 개량적인 접근도 없이 '지속적인 경제발전'의 장미빛 청사진만을 대중들에게 주입시킵니다. 이 화려하기만 한 청사진은 '지속가능'의 개념과 가치를 쉽게 왜곡하고 환경의 위기를 화려하게 녹색으로 변형시킵니다. 죽음의 색을 생명의 색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이명박의 '녹색성장과 4대강 죽이기'가 그 전형입니다. 당장은 이겨내기 힘든 물리력입니다. 


우리사회의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은 그 1차적 성과점에서 오히려 퇴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환경담론이 어디에 머물러야하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지점입니다.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성과를 지키기위해 다시 그 복판으로 뛰어들 것인지 이미 점유당한 영토를 떠나 새로운 땅을 개척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여기에서 누군가 과감하게 깃발을 들어보입니다. 환경위기의 극복을 위해서 산업주의와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변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환경담론을 이끌어 낸 근대의 성과를 다시 위기의 제공자들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류의 시스템 안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출발은 생활의 변화입니다. 자기만족의 생활이 아니라 대안적 생활로 전환을 이야기합니다. 환경위기에 대한 저항으로서 생활의 변화입니다. 그 생활의 연대를 통해 큰 흐름을 만들자고 이야기합니다. 생활을 현장으로 광장으로 만들어 구조에 저항하라고 이야기합니다. 환경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하자고 이야기합니다. 그 현장은 우리의 지역입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란 미래 세대의 번영을 파괴시키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사회를 뜻한다." 


[지역운동포럼 개별의제-환경] "우리에게 지속가능은 있는가?"

■ 일시/장소 : 11월 22일(일) 오후 2시 / 아주대학교 법학관 

■ 사회 : 윤은상(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우리가 알고 있는 '지속가능'은 무엇인가? : 참가자들의 이해도 측정


토론주제1. "함께가는 우리동네 실천모임"

: 단체별, 지역별 다양한 대안생활 실천모임의 현황을 알아보고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환경운동의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 토론제안 - 임선영(수원환경연합 집행위원)


토론주제2. "차세대 지역환경운동의 주체와 환경교육운동"

: 지속가능한 환경운동의 가능성을 사람에게서 찾아보고자 한다.

: 토론제안 - 김동현(수원환경운동센터 활동가)


토론주제3.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것은 가능한가?

: 위 두가지 주제를 포함해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생활운동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 토론제안 - 서정리(수원생협 이사장)


주요토론 그룹(예정) 

: 김충관(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 박종아(수원환경연합 정책위원장, 서호천영화천살리기추진위원회 사무국장)

: 이현철(수원환경연합 환경정책세미나모임 회장)

: 남궁형(만석공원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대표)

: 장동빈(수원환경연합 정책실장)

: 홍은화(수원환경운동센터 자원활동가-생태안내자)

: 김현희(수원환경연합 교육담당)

: 이상명(서수원 주민편익시설 관장)

: 온새미로(수원환경연합 생태안내자모임)

: 수원환경연합 소모임 회원 

: 수원생협 소모임 회원

: 수원환경운동센터 소모임 회원

: 기타

    

우리의 삶과 우리가 해온 운동이 얼마나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의와 생명의 울림에 답하지 않는 사회는 숨은 쉬되 죽은 사회입니다. 공존과 배려와 순환이 결여된 '지속가능'은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이명박의 녹색처럼 말입니다!!!

껍데기는 가라! 우리는 참여와 행동을 통해 지속가능사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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