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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3/09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3/09
    껍데기는 가라
    티코
  2. 2006/03/09
    은행 수수료가 1등 먹었습니다
    티코

껍데기는 가라


플라스틱이 발명된 이래 우리는 편리에만 너무 심취한 나머지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것에 대한 무감각함을 자주 보게 됩니다. PET병에 든 생수만 해도 그래요 그것이 몸에 어떤 해로움을 주는지에 대서는 논외로 하더라도 조금만 정성을 다하면 얼마든지 싸고 몸에도 좋은 물을 마실 수 있는데 굳이 한 트럭 쇼핑을 해서 사서 먹는 사람들의 정서는 과연 무엇일까요 보리차나 뭐 그런 손품이 많이가는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요즘에는 수도꼭지에 연결만 하면 바로 정수가 되어 심지어 냉,온수까지 맘껏 음용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서 아주 특별한 날 야외에서나 사용할법한 이런 용기가 일상적으로 쓰여진다니 아이러니하다 못해 생태에 대한 무관심에 환멸마저 느끼게 합니다. 하긴 그런게 어디 생수에만 국한되는 문제겠습니까 앞서 서두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편리라는 이 시대적 화두에 도리어 이런 패러다임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지경이니까요 그런데그중에서도 너무 입에 당겨 마약성분을 넣지는 않았을까 라는 의심을 품기 까지 하는 위즐 아이스크림이나 아몬드후레이크와 같은 포스트 시리얼의 경우는그런것이도리어불편하게여겨지니먹을때마다 차라! 리 리필해서 판매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마저 하게 되는 것을 보면 아주 희망이 없는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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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수료가 1등 먹었습니다


일반시민들로 하여금 열받게 하는 1호가 바로 은행 수수료죠 고등학교 시절만해도 출금 수수료가 300원이었나 암튼 그 정도였었던 국민은행 그거조차 날강도가 따로없다며 아예 수수료가 없는 농협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작은 보복을 감행했는데 외환위기가 터지고 구조조정이다 수익극대화다 해서 원가를 반영한다는 미명하에 야금야금 수수료를 올리더니 급기야 단순 거래 수수료를 통해 천문학적 이익을 남겨 직원들에 대한 고임금과 주주 배당금 잔치를 하느라 날이 새는줄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쯤되면 화가나서 분노가 폭발할 지경입니다. 마치 불특정다수를 착취하여 소수 귀족계급 살 찌우는 천민자본주의의 축소판을 보는 것만 같아서 그럽니다. 특히 원가 개념만 해도 그래요 별 것도 아닌 일을 하는 놈한테 터무니없는 급여를 책정해 놓고 원가에 대한 비용 운운하는게 사기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혹자는 돈을 만지는 사람(이건 세금이나 규제 등의 권한을 가지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일맥상통하는 얘기지만..)이니까 비리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정수준의 처우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변하는데 그것은 강도의 보복이 무서우니까 경찰에 신고하지 ? 뺐?적당히 원하는(임금협상) 만큼 쥐어준채 보내 버리자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원가와 비리 예방으 대응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몇푼에 범죄를 덮으면 범죄자의 질이 더 나빠져 그런 행위가 반복되어 나타날 확률이 적지 않듯 오히려 높은 도덕성과 청렴함을 견지하기 위해서라도 채용단계에서 부터 사리사욕에 눈이 먼 경제동물들을 배제해야할텐데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받아 놓고 그들로 하여금 딴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각설하고 아무튼 다른 업종과 마찮가지로 원가 개념에서 인건비나 마케팅비 등 부당하게 부풀린 비용은 논외로 하고 풀어 나가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비용은 오늘날 양극화의 근본적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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