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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무하는 곳은 군인을 만드는 곳이다.
빨간 모자가 땀에 절을 때까지 뛰어다니고,
그 빨간 모자가 땀에 절었다고 욕을 먹는 곳에서 난 매일매일 근무하고 있다.
군대갔다 온 사람들은 잘 알거다. 빨간 모자들이 어떤 인간들인지.
요즘 내가 주로 하고 있는 일은 "내무교육지침서"라는 책을 가르치는 일이다.
그 책을 난 농담삼아 "'감시와 처벌'의 부록"이라고 부른다.
그 책은 신체를 어떻게 규율해야하는가를 세세하게 잘 써놓은 책이다.
내무실에 들어와서부터 나갈때까지의 모든 행위를 센티미터까지 규정한 책.
그런 책을 매일 난 가르치고 있다. 시범까지 보여가면서...
거리를 자연스럽게 걷고 있을 때도
내 팔은 앞으로 45도, 뒤로 15도 이상 뻗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매일매일 내 몸은 규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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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쑥이랑 마늘을 백일동안 먹고 인간이 되어 동굴을 나왔더니..호랑이가 동굴 앞에서 기다리다가 잡아먹어버렸다는 전설이....ㅡ,.ㅡㅋ앗..농담이구요...블로그 개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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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구박 멤버중 내가 대표적이겠지.ㅎㅎ 그치만 그건 어쨌든 김지씨를 인간으로 계도하기 위한 것이었다는걸 잊지 말아죠.어쨌든 진보넷은 좋은 동네야. 곰도 불로거로 받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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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김지씨다 +ㅗ+ 대환영~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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