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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어제 새벽, 잠깐 패닉에 빠졌으나,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서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았다.

과연, 실업급여의 노예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자유로운 여행을 더 할 것인가...

 

아아... 여행은 아무리 해도 짧은 것이지만, 돈은 퇴사한 지 12개월이 지나면 안준다고 하지 않는가.

처음 실업급여를 받을 것인가 더 긴 여행을 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했을 때에도 그랬지만,

잠깐 들어와서 돈 받고 그 돈 모아서 또 나가면 될 것이 아니더냐...

 

에라, 대략 11월 초 맞추어서 들어와야 할 신세인가보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난 것이, 며칠 전 사우나에 앉아서 보았던 의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대한 것이었다.

아아... 이건 무슨 전조였던가...

 

에 나온 친구들에 따르면, 7박 8일 정도의 일정이면,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 까지 갈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 출발해서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 까지 갔다가 다시 비행기 타고 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만은,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확실한 것 같다.

어차피 한번에 다 지를 수 없다면야...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횡단열차 여행 생각에 또 신이 난다. ㅋㅋ 참 단순하기도 하지...

급 검색 돌입. 철도 팬으로 예상되는 분이 쓰신 여행기를 발견했다.

 

http://blog.paran.com/station215/14965060

 

 

이제, 실업급여 선배들을 만나서 일정상의 조언을 받을 때다.

 

아니, 사실은 오늘 보고서 진짜 마감인데. --;;;

 

잡생각 하지 말고 빨리 도서관에나 올라가야겠다. 여하간에 일을 끝내야 짧던 길던 여행을 갈 것이 아닌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실업신고'를 하고 '최초실업인정'을 받게 되는데, 이 '최초실업인정'을 받은 날에서 진짜 '실업인정'이 되는 날 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우리 아버지만 해도, 한 열흘 넘게 시간이 뜬 것 같은데... 문제는 이 '실업인정'일 부터 실업급여가 계산되며, 이 날 부터 퇴사한 지 12개월 되는 날 까지의 돈만 나에게 지급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할당된 고용보험을 다 받아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10월 15일에는 돌아와야 한다는 것인데...

이미 출국일이 4월 11일이니, 실제 여행 기간은 기껏 해야 6개월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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