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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TV로 본 FTA 타결 특별 기자회견

아침에 일어났지만, 결국 또 자다가
몇 가지 처리하고 나서 느즈막히 병원에 갔더니,
TV에서 FTA 타결 특별 기자회견이 나오고 있었다.

재수없는 상판때기들 몇 대 쳐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옆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분노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단지 맥없이 넓은 대기실에 혼자 앉아 TV 화면을 쳐다보면서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생각하며 속상해하고 있었을 뿐.

이럴 수는 없지 않나. 친철하게 순차통역 해가며 느릿느릿 읽어내리는 그 내용들이
담고 있는 삶의 문제들은 어떻게 할건지, 정말 상상이나 해봤는가.

진찰할 때 목이랑 코가 조금 더 부어있었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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