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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사 시작!

익산농업기술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텃밭을 분양했는데,

교훈언니가 운좋게 당첨.

나는 떨어졌지만, 어차피 둘 다 신청해서 되는 밭을 같이 일구기로 한 터였다.

늘 텃밭을 하고싶어하셨다던 김귀정 선생님도 합세해서, 7평짜리 밭에 일꾼이 세 명이 생겼다.

그래봤자,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지만...

2년 전 밭 하나를 거의 밀림으로 만든 경험이 있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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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밭 동무들.

 

 

4월 4일 첫 밭 나들이.

여성영화제 끝나고 지친 육신을 끌고 나갔다.

우선 장에 가서 씨를 몇 개 사고 (모종은 14일 지나야 나온다고 함)

호미와 장갑도 사서 농사꾼의 풍모를 좀 갖추고,

밭에 가서 일 시작.

 

구획만 지어져 있지, 돌과 마른 줄기로 어지러운 밭을 골라내고

이랑과 고랑을 만들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모종을 심을 자리는 비닐멀칭도.

뭐, 우리는 농약을 안뿌려서 그렇지 자연농이라곤 할 수 없고,

어떻게든 손이 덜 가는 방향으로...

 

몇 시간씩 삽과 괭이와 물뿌리게를 들고 씨름하다 보니

힘이 들기는 하다.

담날엔 오랫만에 등근육이 아팠다.

맞아, 등에도 근육이 있었지 ㅋㅋㅋ

 

농업기술센터 텃밭은 규모도 꽤 크고 수도 시설을 잘 해놓아서 편하다.

농기구도 잘 마련되어 있고, 퇴비장도 만들어서

도시 촌놈들도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다.

 

심어놓은 씨들에서 새싹이 날 걸 생각하니 피식피식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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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앞부분은 그냥 평평하게 골라서 씨를 뿌리고 물을 주었다. 

뒷 부분은 열매 따먹을 애들을 위한 공간. 월말 쯤에 가서 모종을 심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와서 잠깐 도와주셨는데,

삽질의 기술이 역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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