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에 해당되는 글 3건

  1. 엉거주춤 정귀섭군 2006/07/13
  2. 아, 80년대 2006/07/12
  3. 광주드림에서 옮겨온 글 2006/07/07

엉거주춤 정귀섭군

막걸리나 먹다가, 괜히 도와준다고 버스 정류소 지붕을 오르는 정귀섭군.

그 엉거주춤이란...




그리고 오랜만에 영화찍느라, 평소의 모습을 상실한 종로크와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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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3 23:07 2006/07/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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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80년대

- 아래 글은 내가 많이 사랑하는 후배 변기석이 자신의 후배들을 위해 쓴 글 중 나에 대한 부분을 옮겨온 것입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

 

이 글을 발견하여 신고해준 이 선배들의 영원한 귀염둥이 _ 장기영에게 감사함

 

 

 

문학과 운동-터앝문학동인회 86학번 고광연 선배- (춘을)

 

후배들은 모두 시험이 끝났는가? 이젠 방학에 들어가는 셈인가?
축하드려야겠군. 모두들 알찬 한 학기였길 바라네.

먼저 고광연 선배를 말하기 전에 정리해둬야 할 것이 있다. 이이현 선배나 송상준선배 이수철 선배는 모두 터앝문학동인회 회원들이다. 그런데 고 선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활동을 거의 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의 준거집단은 따로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문학에 대한 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행동과 사고와 있어 문학을 늘 그 시작점으로 삼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쩌면 본인들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 중에 문학이 무엇인가를 해야 하며 기꺼이 그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단연 고광연선배를 따를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고광연 선배는 국문과와 터앝문학회, 조선대학교의 학생운동사에서 기억할 만한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는 전남 영암의 도갑사 근처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었다. 마을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밴드부에서 활동했다고 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당시에 꽤 비싼 돈을 들여 그가 트럼펫을 샀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트럼펫을 그가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다. 아마도 그 악기는 그의 마음속에 세겨진 어떤 이상과 닮은 악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에게 그것은 악기라기 보다는 보물같은 것이었다. 사람들은 그가 노래를 퍽 좋아하는 사람임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혼자서 배운 그의 기타솜씨는 서툴렀지만 당시에 유행하던 수많은 운동가요를 그는 알고 있었다. 오토바이를 폼나게 탈 줄도 아는 그는 낭만적이며 전투적인 사람이었지만80년대의 운동가들 속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듯 했다. 그는 내가 대학에 입학했을 당시 인문대 학생회장이었지만 같은 단대내에서조차 운동가들에게 자유주의자라고 낙인찍힌 사람이었다. 우리같은 새내기들은 그 사실을 알리 없었다. 우리가 들어온 대학은 그리 녹녹한 곳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대학은 사상과 이념 논쟁의 장이었으며 수많은 조직이나 사상이 그 정당성을 확립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또다른 싸움터이기도 했으며 조선대학은 박철웅씨의 전제에 맞서기 위해 아주 비밀스런 형태의 활동이 남아있던 시기였던 듯 하다.
당시 고광연 선배는 전투적 학생회의 학생회장이 되기는 했지만 간부로서의 지위를 제대로 보장받지는 못한 듯 하다. 내가 그와 친해진 것은 그의 외모와 나의 외모가 조금은 닮은 까닭이 컸던 듯 싶다. 나는 일학년 시절 3학년이자 학생회장이었던 그를 따라다니며 여러 학생회장들과 안면을 틀 수 있었다. 그 때마다 그는 나를 그의 이종사촌동생이라고 소개하면 다른 사람들이 깜빡 속곤하던 일이 기억난다.
그와 내가 문학에 대한 무언가의 토의를 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그가 88년 여름에 조선대학교 공동올림픽 및 평화통일쟁취 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의 위원장이 되고 나서인 것 같다. 이 공특위 활동기간 동안 나는 그의 주보였는데-주보란 시위를 주도하는 사람(주시)을 보호하는 사람을 일컫는 은어-이 때부터 그와 많은 토론을 했던 것 같다. 주로 한국사회에 대한 성격을 토론하곤 했는데 나는 당시 그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들을 수 없었다.
10월달이었을까? 나는 우연히 부산대학교 국문과 86학번이었던 양영진 열사의 운구행렬을 광주에서 보게되었다. 많은 차량이 줄을 이어 망월동묘지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 누가 또 죽었나보다 하고 울분을 토했는데 다음날 학교에서 고선배에게 양영진 열사가 쓴 팜플렛을 받아보고서 크게 놀랐다. 놀랍게도 그 팜에는 한명의 문학도이자 운동가인 청년의 시작품으로 빽빽했으며 문예운동에 대한 그의 생각으로 가득한 했다. 그것은 80년대 후반을 살던 용기있는 한 청년학생의 유서이자 비망록이었던 것이다. 특히 그가 문예운동의 필요성을 피력한 부분은 고선배와 나를 충동질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로부터 나는 6년이 흐른 어느 여름에 부산에서 극적으로 양영진 열사와 함께 문학을 했던 그의 단짝 친구를 만나 그날의 감회를 이야기한 적이 있었으니 이 사람의 운구행렬을 본 것은 나의 학생시절에 어떤 운명적인 계시였나보다.
나는 며칠 후 고선배, 이수철(그는 당시 국문과 학술부장이었다.),허오범과 함께 조선대학교의 최초 문학운동체 [전선]을 구성하고 백민서점에 우리의 출정선언문과 작품을 걸고는 문예운동을 선언했다. 우리의 1차 목표는 함께 할 수있는 세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보아 국문학과의 터앝문학동인회를 문학운동체로 변화시키자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나와 오범이가 터앝문학동인회에 가입하게 된다. 이때부터 우리가 터앝문학회에서 짤리게 된 다음해 여름까지의 [전선]기가 된다.
시실 전선은 선언적인 것에 불과 했으며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단체이며 아무런 활동도 하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것이었다고 본다.전선이란 싸움의 전선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싸움의 최 전선, 앞을 으미하기도 한다. 즉 아방가르드의 의미였다. 이 이름은 당연히 고선배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었다.

다음은 문학운동체[전선]에 대한 평가를 써볼까 합니다.그럼 이만.

 

문학과 운동-[전선] (춘을)
간밤에 망월동에 다녀왔다. 양영진 형의 묘지에 개망초꽃 한 가지 두고 왔다.
미친 짓이다.
누가 내글을 상당히 불쾌하게 보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보다. 나도 이글을 쓰는데 아주 곤혹스럽고 여전히 어렵다. 다만 이제 말을 해야 할 것만 같으니 할 말이 있으면 하기 바란다. 나는 예전에도 듣기 싫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다만 소문으로, 혹은 옆구리로.

그럼 전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까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선은 실패했지만 고선배는 터앝문학동인회를 개조하는데 성공했고 오범이나 나는 지금의 개밥바라기의 탄생에 많은 역할을 했다고 여긴다. 우리는 가는 길이 달랐으나 처음 마음먹은 일을 결국 한 셈이니 절반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터앝문학회와 나락문학회가 그 활동을 멈췄다는 말을 듣고 나는 몹시 마음이 아프다.

전선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 첫째 이유는 당연히 구성원들의 무지와 부족함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전선에 대한 과도한 의미와 지위부여이다.

먼저 무지와 부족함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만 할 것 같다. 우리는 문학운동에 대한 선험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접근했던 것이 아닌가 하고 반성해본다. 양열사의 뜻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정확히는 몰랐다. 모임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문예선전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점은 일찌기 저 카프운동기의 지식인들이 무지한 대중을 깨우치는 방법으로 선동적인 문학을 생각했던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었다. 하물며 그 창작역량이 부족하며 이제 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수준높은 역량을 요구하는 선전대를 만들었으니 우습지 않겠는가!!
두번째의 한계에는 문예운동의 비밀이 들어 있다. 과도한 지위부여라는 것은 단순한 문학패가 문예운동을 지도하고 전체 운동의 선동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있다. 사실은 앞선 여러 글들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문예운동이란 단순한 하나의 문학회나 문학패, 창작단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그 것은 전체 운동 안에 하나의 부문운동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며 각 계급계층의 감각기관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조직에는 소속집단의 모조직이 있는 것이다. 사실 학생으로서 문예운동은 학생회와 같은 좀더 본질적인 조직이 있는 것이고 그 안에 문학회가 있는 것이다. 다소 무식하게 표현된 듯한 이 말에는 문예운동이 그 것만으로 독자적인 생명력을 만들 수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는 문예가 가지고 있는 즉, 상부구조는 하부구조에 의해 규정된다라는 고전적인 명제에서 비롯되는 개념이며 조직적인 측면에서 정치나 계급적 조건에 의해서도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선은 완전히 독립적인 조직으로서 그 근본적인 형태에 있어서 전문작가의 동인회나 클럽과 다를 바 없었으며 자기 발전의 단계를 만들 수 없는 측면이 강했다.
전선이 결성된 후 우리는 모두 터앝문학동인회에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것은 앞선글에서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터앝문학회에서 열심히 활동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학생회의 많은 정치일정을 소화해내야 하는 처지로서 언제나 학생회의 일정을 최상위로 놓고 행동하곤 했는데 이것이 우리에게는 문학회활동의 결정적인 방해요소가 되었다. 문학회의 모임이나 시화전, 품평회 등은 늘 학생회의 일정과 겹치곤 했는데 우리의 단순한 생각으로는 학생회의 활동이 늘 이러한 문학회의 일정에 우선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여기에는 문학이라는 부문운동과 전체운동과의 관계에 대한 풀리지 않는 의문을 남겨둔 셈이다.

결국 전선은 89년 터앝문학회가 자신의 정치노선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말았다. 오범이와 나, 수철이형은 학생회로 광연이 형은 학생연대의 노선을 선택하면서 외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해소되고 만 것이다.
당시 광연이 형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전혀 모임이 되지 않는 전선의 좌장 격으로서 보다 근본적인 선택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깊이 있게 다룰 수 없지만 노선의 차이는 심각한 불이해와 감정의 골을 만들어 놓는다. 후에 우리와 광연이 형은 인간적인 신뢰가 깨지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학생회와 다른 노선의 길을 가기 시작한 터앝과 학생회간에는 학생회라는 대중조직의 권력을 놓고 격돌하는 상황이 해년마다 반복되고 말았으며 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불신의 골은 깊어만 갔다. 그 사이에 통문연과 터앝의 미묘한 갈등이 놓이게 된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갈등은 언제나 문학의 밖에서 발생했다.

후배들에게는 이 정도로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 줄로 안다. 다만 분위기만 알아주길 바란다.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공부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 또한 이 문제를 깊이 다룰만한 능력이 없다.

확실한 것은 이 전선은 터앝문학회의 변신과 통일문학연구회의 결성에 결정적인 근거가 되는 것이라는 사실. 우리는 비록 유치한 수준에서 문학운동을 상정했지만 그 것은 이후 우리 행동에 근원을 형성하는 사건이었다.

다음은 통일문학연구회와 학생회에 대한 글을 쓸까 한다.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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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2 20:45 2006/07/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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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에서 옮겨온 글

오전에 써놓았다가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그냥 올립니다. 첨언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나 일단은 7시 교육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냥올립니다. 참, 친구분이 쓰신내용과 님의 글이 어떻게 구분되죠? 갑자기 친구 얘기가 자주 등장해서...




고광연입니다.

혹,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사안이라는 생각에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괜한 걱정일 수 있지만 이 글 이후엔 '사실'과 '의견'을 정확히 구분하여 지적해주시면 건설적인 토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조상현님이 말씀해주신 모대학의 게시판 글을 올립니다.
<출처 http://altair.chonnam.ac.kr/~journal/main_07_01.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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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39.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응시준비자를 위한 미디어교사양성과정

광주에 시청자미디어센터가 11월경(?) 개관 예정입니다.
지역 미디어교육의 센터 역할을 하고자 방송위원회가 설립한 것입니다.

개관 준비과정의 하나로 시청자미디어센터 스텝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미디어교사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물론 누구나 지원가능합니다.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2주간에 걸쳐 평일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수강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일정은..
6/26月 미디어교육론_미디어를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 김영순
6/27火 미디어운동론_영화-미디어, 미디어운동/ 김명준
6/28水 전환기의 미디어교육, 비판적 읽기 교육과 창조적 제작교육의 결합/ 오정훈
6/29木 지역사회에서 미디어센터의 역할/ 김지원
6/30金 미디어교육의 새로운흐름, 학교밖 청소년미디어교육/ 이혜린
7/3月 미디어교육의 새로운흐름, 학교안 미디어교육/ 김종현
7/4火 미디어영상문화교육 기획안의 이해/ 정영석
7/5水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흐름, 소수자미디어교육/ 박혜미
7/6木 미디어영상문화교육 기획안 작성 실제/ 김지원
7/7金 미디어교육의 새로운흐름, 공동체 라디오운동/ 조동원

강사진은..
- 김영순 : 인하대학교 교육학과교수 | 032_860-7867?7860
- 오정훈 : 영상미디어센터(미디액트) 교육실장 | 02-2020-2263 | unclehaha@mediact.org
- 김명준 : 영상미디어센터(미디액트) 소장
- 김지원 : 광주전남문화연대 사무국장,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자문위원
- 김종현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 02_775-0501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 박혜미 : 영상미디어센터(미디액트) 교육팀
- 정영석 : (주)휴노컨설팅의 비즈니스 컨설팅팀 | 011_9718-6732
- 장영근 : (주)레오미디어 교육팀장
- 서재우 : 사운드디자이너
- 고영재 : 전 영상미디어센터(미디액트) 제작지원실장
- 이준상 : 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 제작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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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에서 보낸 정식 자료는....



2006년 방송위원회 시청자단체활동지원사업
“미디어교육전문가 양성교육” 홍보요청 및 수강생 모집안내

최근 각급 공공기관(방송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 등에서 추진하는 미디어센터의 건설사업에 발맞춰, 미디어교육기관 및 공교육, 시민사회영역에서 날로 증대되고 있는 미디어교육의 수요를 충족시킬 미디어교육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실시하는 ?2006년 방송위원회 시청자단체활동지원사업? “미디어교육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에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특히, 호남지역을 사업대상으로 하는 ‘방송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의 개소를 앞두고 시청자미디어센터의 공공적인 운영과 지역미디어운동의 전망을 함께 고민할 활동가들을 모십니다.


□ 모집내용 : “미디어교육전문가 양성교육” 수강생 20명
□ 모집일시 : 2006년 6월 1일(목)부터 6월 23일(금) 오후 7시 - 9시
             ※ 모집인원이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단, 광주?전남미디어주권네트워크
                가입단체에서 추천한 1명은 선착순에 관계없이 수강)
□ 장    소 : 광주영상예술센터?전남대학교 등
□ 수 강 료 : 1차교육_50,000원 2차교육_50,000원
             ※ 단, 1차교육 80%이상 강좌 수강할 경우 수강료 전액 되돌려줌.
             ※ 2차교육 80%이상 수강할 경우 교재비 제외하고 되돌려줌.
□ 특기사항 ① Avid XpressPro HD과정 수강 후 평가를 거쳐 Avid Korea 인증서 수여
             (※ 현재 중앙대에서 25만원 상당의 교육프로그램임)
            ② 방송위원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방문하는 프로그램 포함.
□ 주   최 : 광주영상미디어센터 (주관 : 광주?전남미디어행동연대)
□ 후   원 : 방송위원회 | 광주?전남미디어주권네트워크 |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지원서 문의는 광주전남미디어행동연대_고광연 선생님께
메일로 신청해서 문의하십시오.  withwin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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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광주민언련은 이 사업의 후원단체에서 빠졌습니다. 이 문서는 그 이전에 보내드린 것이라 명기되었으며, 이 글로말미암아 광주전남민언련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게시자로 되어있는 김광희님은 '전남대학교 미디어교육센터'의 선임연구원으로 계시고 광주전남미디어주권네트워크에 단체 실무자로 운영위원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위의 내용중  앞부분은 김광희선생님의 '해석'이 곁들인 내용이고, 게시자도 밝혔듯 아랫부분은 우리가 김광희선생님께 드린 자료입니다. 제가 전화통화를 하며 이 사업의 '의도'를 말씀드렸고, 게시자께서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제목과 앞부분에 있군요.

저는 이 사업의 '의도'에 대해 부끄럽지 않습니다. 게시물에도 있듯이 "물론 누구나 지원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사업계획은 올해말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개소를 앞두고 '부산'이 소홀했던 부분을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애초 "미디어센터운영자양성과정"이라는 사업계획에 기초합니다. 공공적 운영마인드와 운영능력이 필요로하는 공공기관의 성공은 의지와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사실 저는 2001년부터 지금은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가 된 '지역미디어센터추진전국협의회'에 참가하면서 공공미디어센터가 이곳 광주에 꼭 생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2년 '광주영상미디어센터'라는 단체를 조직했고 초기 소장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포함해서 1998년부터(도그마→광주청소년영상미디어센터→광주영상미디어센터→광주전남미디어행동연대)함께 한 동료들이 이상만 앞섰지 실무능력과 조직활동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그런 교육을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디어센터운영자양성과정"은 의도와 관계없이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운영능력증대와 관련한 교육은 배제하고 다양한 미디어교육의 사례를 살펴볼 1차강의와 시청자미디어센터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 장비와 툴에 대한 교육중심인 2차 강의로 분리하여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님의 오해는 일정부분 타당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재 수강생들의 면면을 보면 시청자미디어센터 스텝을 위한 교육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광주드림의 기사에서 보듯 4명의 수강생인 광주노동자영상패의 경우 현재 직장생활에 충실한 분들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의 경우 실제 미디어센터를 운영할 지역 영상활동가들이 많지 않아 스텝을 구성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으며 아직 '제작지원팀장'은 공석입니다. (참고 http://www.comc.or.kr/community/view.asp?bbs=38&bbs_db=1) 따라서 미디어센터의 공공적인 운영에 있어서 스텝의 역할이 큰만큼 지역미디어운동가로서 미디어센터의 운영자들을 길러내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조급한 마음에 돌다리를 두들리지 않는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되는군요.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스탭이 벌써 결정됐다는 투의 문구도 이상한데 채용에 특별한 플러스라도 되는 양 선전하는 교육과정으로 선전하는 의도가 궁금해보였습니다."에 대해.
게시물 어디에서 '벌써 결정됐다'는 뉘앙스를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이 채용에 플러스가 될 것은 확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선전하는 의도가 있다면 그것은 '좋은 사람들이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를 올바르게 운영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저 그런 지원사업에 마치 국가기관에 취업할 스텝들이 준비했다는 둥 응시준비자들을 위한 것이냐는 둥 시청자들을 현혹시키는 사기성 멘트를 홍보에 이용하는지 의문입니다."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님께서 '그저 그런 지원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알다시피 방송위원회의 2006년도 단체지원사업의 경우 작년에 비해 예산이 늘어 난 것으로 평가되지만 지역과 계층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님께서 '그저 그런 지원사업'을 얼마나 해 보셨는지 알 길은 없지만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시청자단체들이 이런 사업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전남지역의 경우 중앙조직이 있는 단체를 제외하고 시청자단체활동지원사업을 하는 곳이 전무할 정도로 이 사업은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가 엄격하며, 정산 또한 매우 꼼꼼한 사업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이 사업은 신규사업에 대한 심사가 특히 엄격하여 저희도 이번해에 처음 지원받은 사업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런저런 사정과 현황을 무시하고 '그저 그런 지원사업'이라는 식의 막무가내 표현은 저희 뿐만 아니라 방송위원회와 이 사업을 심사하신 분들에 대한 모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그건 명백히 국가공무원법에 위반됩니다."에 대해서입니다. 뭐가 위반이라는 것인지요? 저희 사업계획서나 김광희님의 게시물 어디에도 이 과정의 이수자가 '국가공무원'이 된다는 내용은 보이지 않습니다. '1년 계약의 별정직 스텝'들이 그런 좋은 직업의 '공무원'이라면, 공개채용을 대비해서 미리미리 실력을 닦는 것이 무어 그리 '위법'한 일입니까? 어디서 어떤 미디어활동을 하고 계신지 모르지만 감정이 너무 실린 게시물이나 올리시는 것이 님의 '미디어 행위'인가요? 제발 우리가 위반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저를 고발해주세요.'


"지역 방송 현업활동가나 또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미디어교육을 연구하거나 활동해온 사람, 또는 그 분야에서 취재등 언론활동을 해왔던 사람, 교육현장에서 미디어를 다루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빠진채 그저 그런 사람들끼리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에 대해.
지역 방송에서 현업으로 돈 많이 벌고, 그동안 기득권을 누려오던 사람들이 왜 시청자미디어센터 사업에 관심이 많을거라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대체 빠졌다는 사람들 누구누구를 얘기하는 건지요. 자신을 얘기하는 건가요? 진짜 우리 지역에 그런 사람이 있긴 합니까? 있다면 그동안 왜 우리는 못 만났을까요? 작년에 했던 미디어센터 관련 토론회, 설명회는 왜 그리 썰렁했고, 여전히 썰렁한가요? 이제라도 그런 활동가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진짭니다.

"방송위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이 교육을 진행하는 단체가 디어센터 부지 선정할때 연못을 후보지로 추천해줬다고 회의록에 나와 있군요. 내참 코미디도 아니고."에 대해.
어떤 회의록에 이런 내용이 있는지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명예훼손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부지선정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이라면 방송위원회의 부지선정기준이 무엇인지 알 것입니다. 애초 방송위원회의 자산불리기로 시작한 시청자미디어센터 사업은 부지선정의 기준이 혹 '투자가치'는 아닌지 의심하게 합니다. 애초 부산은 국회의 통과이후 즉시 해운대구의 샌텀시티쪽 부지를 구입했고, 광주의 부지도 지금 부지로 확정된 마제우체국옆을 주장했습니다.
작년 무등산호텔에서의 간담회 이후 광주전남미디어주권네트워크에 부지에 대한 추천을 요구해와 비엔날레부근의 연못자리, 북동신협위치의 어린이집터, 옛방통대터 등을 추전했습니다. 제가 듣기로 방송위원회분들이 지역 시청자단체들의 무지함을 얘기할 때 꼭 얘기한다는 '연못 후보지'얘기가 왜 여기서 거론되는 건가요. 당신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미디어센터는 미디어소외자들(사회적 약자들, 청소년, 노인, 여성, 그밖의 소수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이 부지선정의 기준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결정된 마제우체국옆은 좋은 자리가 아니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이 미디어센터에 방송위원회 지역사무소가 들어와 자신들이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기 좋은 곳을 선정했는지, 잘나가는 풍암지구쪽이라선지는 모르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한 이곳에 대해 방송위지역사무소에서는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답니다.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이 교육을 진행하는 단체"가 연못 후보지를 추천했다는 근거를 제시하기를 바랍니다.


"거기다가 듣도보도 못한 무슨 무슨 미디어 글자 세개만 들어가면 장땡인지 무슨놈의 단체들이 주최 주관 후원하는지...(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주최 주관 후원 미디어***단체가 실은 이름만 다를 뿐 구성원이 같다는 ..)"에 대해.
2002년에 출범한 '광주영상미디어센터(소장 조수란)'는 2006년 5월 16일 광주전남미디어행동연대에 통합되었습니다. 광주에 공공영상미디어센터 설립 및 추진사업을 위해 발족한 광주영상미디어센터는 방송위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개소예정과 함께 그 역할을 마감한 것입니다. 그러나 광주시에 사회단체로 등록된 광주영상미디어센터는 방송위원회 사업의 주최단체로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법적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소한의 조직 유지만'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광주전남미디어행동연대(대표 고광연·김광훈)'는 2005년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의 출범준비과정에서 활동가 중심의 새로운 미디어운동단체의 필요성에 공감한 분들에 의해 2005년 5월 16일 공식출범한 조직입니다. 후원한 '광주전남미디어주권네트워크(운영위원장 김지원)'는 뉴미디어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디어운동과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에 대응하기 위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공론을 모으기 위해 2005년 4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협의기구로 발족한 단체입니다. 이들 단체의 구성원들은 서로 겹처있기는 해도, 명백히 다른 단체임을 밝힙니다. "미디어교육은 닥치는대로 수강하고 있는" 분이 이런 단체들을 "듣도 보도 못"했다는 것이, 그리고 이들 단체들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군요.


"이와 같이 시청자를 현혹시키는 부실한 프로그램과 관련된 책임있는 단체는 자문위원회 구성에서 철저히 배제시킴과 아울러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에 있어서도 제외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에 대해서.
안타깝게도 이번 프로그램과 관계있는 분들이 자문위원에(특히, 김지원시청자미디어센터자문위원님은 강의도 해주셨습니다) 계십니다. 이 내용을 방송위원회 홈페이지에도 꼭 올려주셔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활동가들의 자만심에 경계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기 전에 먼저, 현혹된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듣고싶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이런 감언이설에도 현명한 전남대신방과 학생들은 저희 교육에 거의 오시지 않았습니다(딱 한분 오셨습니다). 현혹된 분들이 누구인지 알려주시면 직접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실한 프로그램'인지는 직접 확인할 기회를 앞으로 계속 드릴 예정이니, 부디 강의에 방문하여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아울러, 이전 강의가 녹화된 비디오도 제공하여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덧붙여 "오히려 시청자미디어교육의 핵심인 지역 미디어교육에 대한 이해나 현황을 알 수 있는 내용은 전혀 없다는 것이죠. 영상미디어교육에서 비판의 무기로 자주 등장하는 카메라맨 교육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라는 말씀은 우리의 프로그램을 진짜 제대로 이해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집니다. 이번 교육을 통털어 카매라는 강의를 녹화하기 위한 것 빼고는 전혀! 등장하지 않음을 알려드리며, 거듭 왕립하여 지역 미디어교육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워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이런 판단을 왜 하셨는지도 알려주시기를….


"홈페이지도 없고 언제 하는 지도 모르고 자신들끼리 쑥덕 쑥덕 인터넷 게시판 몇곳에 올리고 자신들끼리 하는 사업.... 이걸 귀족사업이라고 한다지요?"에 대해.
부족한 사업비와 조직역량 때문에 홈페이지를 만들지 못한 것 머리숙여 사죄합니다. 홍보가 부족한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게시판에서 가끔 보는 '귀족'이라는 단어는 참을 수 없습니다. 강사들이 훌륭하고 프로그램이 좋은 교육이라는 뜻의 귀족사업은 아니겠지요. 일부 단체들이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의미의 귀족사업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1000만원 지원받아 960만원 강사료, 40만원 자료비에 씁니다. 나머지는 회원들 돈입니다. 수강료 5만원 받은 거 대부분 돌려줍니다. 예산안과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어차피 방송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만)할 것이니, 꼭 방문하여 검토해 주시길….
우리의 홍보가 '언제나' 부족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보자면 어떤 훌륭한 강사, 좋은 프로그램도 광주에서는 '귀족교육'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저희가 매년 해왔던 '디지털영화워크샵'이 그렇고, 미디어교육이 그렇고, 수많은 문화예술교프로그램이 그렇답니다. 이게 광주의 현실이죠.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라나 말입니다. 우리는 '게깁니다'. 우리는 한 번 맞서 볼 생각입니다. 그럴려고 5, 6년 심지어는 10년이 넘게 이지역에서 '살아남아' 있습니다. 그럴정도의 미디어운동에 대한 치열함 없이는, 그냥 "언론에 관심이 많은 학도로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배우는 사람으로써)확실히 적절한 행동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님께서 시청자미디어센터의 공공적인 운영에 대해 관심 있고 일익을 담당하겠다면 연락주십시오. 지역미디어교육에 관심 있다면 꼭, 연락주십시오. 함께 합시다. 그러나 단지 "응시준비에 필요한 과정"에만 관심 있다면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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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7 11:07 2006/07/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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