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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슴이 설레더라..

머가 되고 싶은 생각도 머 어찌 해볼 생각도 없었다.

 

담담히 아주 담담히 그저 담담히..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만 하고싶었을뿐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다.

 

세상은 살아 지기 마련이니까.

 

꺼질듯한 한숨도..

 

이렇듯 가슴이 텅빈것 같은것도 .

 

 

 

그저

 

그저

 

그저

 

잘지내는 것 같으니까

 

다 잘된거야.

 

크게 한번 숨쉬고 씨익 한번 웃고.

 

아직도 가슴이 설레고 아리지만

 

 

 

내가 좋아 하는 시에서 처럼.

 

 

 

공존의 이유 


                조 병 화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 간다는 것을 얘기할 수 없으며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합시다

우리 앞에

서글픈 그 날이 오면 가벼운 눈 웃음과

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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