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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

다른것에 의지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다.

 

예전에 시험을 치를 때였다.시험 직전까지 확인을 하지 않고 방치해 둔게 갑자기 너무 너무 나올것만 같아 불안했다. 조그만 쪽지에 몇줄 적어 놓곤 시험지를 받아 덥어 가리고 시험을 시작했다. 물론 컨닝페이퍼에 적은 문제가  있었고 그때 부터 난 컨닝페이퍼를 봐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른 아는 문제들 마져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시험을 망쳐 버렸던 적이 있다. 그날 이후 나는 컨닝을 시도한 적이 없다. 그 첫 이유는 컨닝을 능숙하게 할 실력이 안되고 그럴 담력도 안되고 무엇 보다 종이 쪽지 하나에 의지한 나머지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놓쳐버리게 된다는 것을 사실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내 생활이 그 때의 기억을 완전히 잊어 버리고 사는 듯 싶다.

부족한 마음을 채우려고 무언가에 기대는 순간 나는 다른 더 중요한 것을 다 놓치고 있지는 않았던가 싶다.   다른 사람에 기대서 정작 나를 잊어 가고 있었다.

 

내 생각과 내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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