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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시민이...

20세기 대통령을 대하는 21세기 시민의 자세

 

 

인터넷의 쌍방향 소통에 익숙한 21세기 시민은 20세기식 일방향 소통에 익숙한 대통령에게 화가 났습니다. 대통령이 20세기에나 있을 법한 담화문 정도로 국민들에게 일방적인 자기 생각을 관철시키려 하니 21세기 시민들은 당황스럽고 황당할 뿐입니다.

 

지금도 상업적이고 친국가적인 방송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기업과 국가권력 아래로 미디어를 통제하겠다는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발상은 개그콘서트이 복학생을 생각나게 합니다.

 

21세기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은 다원성, 창발성, 자율성이 중요한 덕목인데 이를 역행하는 일제고사는 20세기식 교련의 부활일뿐입니다.

 

법과 질서가 필요한 건 금융사기와 부동산 투기 그리고 요즘은 환율로 차익을 챙기는 돈이 남아돌아 어디에 써야 할이지 모르는 소수의 부유층이지 가계부채로 쫄딱 망하게 생긴 서민들이 아닙니다. 빚내서 가게 열었는데 재개발로 쫓겨 나야하는 철거민이 아닙니다.

 

21세기 시민은 대통령이 동시대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하며 스스로 20세기로 회귀해버리고 말았으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그러나 21세기 시민은 이미 20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사람이기에 20세기 대통령을 21세기로 인도합니다. 21세기 시민들은 20세기 인류 역사의 아픔을 알기에 21세기 시민답게 행동합니다. 그러므로 21세기 시민들은 다음과 같이 행동합니다.

 

○아이들의 창발성, 자율성, 다원성을 훼손하는 일제고사 대신 현장학습을 통한 전인교육을 지지하며 적극 동참합니다.

 

○20세기 신문으로 21세기 시민들을 우롱하는 조선,동아,중앙일보와 같은 구(久)문은 보지 않으며 편파, 왜곡이 없는 21세기 신문을 구독합니다.

 

○전쟁의 세기 20세기로 회귀하며 한반도에 분쟁을 조장하는 모든 군사적 행동에 반대하며 평화를 위한 적극적 평화 행동을 지지하며 이와 함께 합니다.

 

○이윤에 눈이 멀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소고기를 판매하는 대형 할인 매장를 가지 않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윤리적 소비를 지향합니다.

 

○모두가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사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21세기 시민행동을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함께 합니다.

 

○21세기 시민들은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협력합니다. 21세기 시민들은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다중의 지성으로 세계금융위기가 서민의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하며 평화와 행복의 21세기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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