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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지난 포스트 제목이 '기운이 없어요' 이다 보니 나도 내 블로그에 들어오기가 싫어진다.

그래도 좀 과장스럽게 이래서 저래서 기운이 없다고 쓰고 보니

머 어떻게든 되겠지 싶고  일이 어떻게 풀려도 나름대로 좋은 구석은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HHJ 씨가

드디어 같이 하던 문제가 간단치 않다는데 동의하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적어도 서로 동의는 했으니까 다행이다.

 

HK대학이  4월 임용 계획으로 공고를 냈다는 걸 직원과 통화해서 알게 됐다.

이것도 다행.

 

연구소에 이번 달 말까지 안식년으로 와 계신

K 선생님과 같이 차를 마셨다.

아~ 너무 외모를 밝히면 안 되는데..

선생님은 진짜 미인이시다. 

얘기 들으면서 예쁜 이마 안에 컴퓨터 두뇌가 숨겨져 있는 걸 알았다.

나를 위로해주실 목적으로 만나자고 하신 것인데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보니 어쩐지 나하고

주파수가 비슷한 구석이 있는 분이시다!

(으뜸 미모는 빼자면 말이다...)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이

한 껏 냉소적으로 뻗어가려는 요즘의 나한테 적절한 처방전이 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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