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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거리기

 

다음 달부터 경기도내  모 국립대학교로 가게 되었다.

(IW, Lim 미안. 메일 먼저 보내려 했는데 요즘 당체 몸이 늘어져 있구나)

 

학교는 집에서 멀긴 하지만 출퇴근 가능 거리인 것 같고

수업만 하면 나머지는 자유로운 것 같고  일주일에 사흘정도만

가도 될 것 같다.

 

이것 저것 정리할 것들이 있는데

통 손이 가질 않는다.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빈둥거리고 있다.

휴식이 필요했나봐, 진짜로.

 

처음엔 정규직을 얻었다는게 실감이 안 났다.

그만큼 불안해했었나 보다.

아뭏든 눈 앞에 서린  투명한 막 하나가 벗겨지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런게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말이다.

빈둥 거리는게 내가 원해서라기 보담

지금 나한테 꼭 필요한 처방인 것 같다

고 생각하며 빈둥거리는 요즘이다.

 

지금 이 포스팅도 간신히 올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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