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나 윈도우에서 USB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숨김 속성의 파일이나 폴더가 생겨납니다. 문제는 USB 메모리를 리눅스 시스템에 마운트할 경우 벌어집니다. 맥이나 윈도우에서 숨겨졌던 파일과 폴더들이 리눅스에서는 숨겨지지 않고 다 보여서 눈이 바빠지게 됩니다. 꼭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리눅스 시스템 사용시 표시되지 않더라도 무방한 파일과 디렉토리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파일(혹은 디렉토리)가 있는 디렉토리를 열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새 파일을 만듭니다. 리눅스 배포판에 따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도 새 파일 만드는 메뉴가 안 나타날 수 있는데, 그럴 때는 텍스트 편집기를 열어서 진행하십시오. 새로 만드는 파일의 이름은 그냥 ‘.hidden’으로 해주고, 그 내용에 숨기고 싶은 파일 이름이나 디렉토리 이름을 적어줍니다. 제 USB 메모리에 만들어둔 .hidden 파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ECYCLE.BIN
@$nPHLE
System Volume Information
위의 세 폴더는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폴더이거나 알약의 보안 폴더입니다. 이런 식으로 숨기고 싶은 파일이나 디렉토리를 입력하고 저장한 다음, 리눅스의 디렉토리 창에서 F5 키나 Control + r 키를 누르면 이제 숨기고 싶은 파일과 디렉토리가 안 보일 것입니다. 만약 다시 그 파일이나 디렉토리를 보고 싶으면 Control + h 키를 누르면 나타납니다. 다시 감추고 싶으면 Control + h 키를 한 번 더 누르면 됩니다. 참고로 리눅스에서 ‘.’으로 시작하는 파일이나 디렉토리는 기본적으로 숨김 속성이라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 따라서 배포판을 막 설치한 상태에서는 안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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