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만 총경은 아닐 텐데, 설마 4급 선에서 마무리?

category 감놔라 배놔라 | Posted by 오씨 부부 | 2019/03/15 13:38


 

오늘 신문 보니 총경급이라는 단어가 실검에 올랐더군요. 언론에서는 일선 경찰서장이 총경급이라는 기사가 나오고요. 신문 훑으면 경찰서 두 군데 얘기가 나오는 걸로 봐서, 일선 경찰서장급 사건은 아닐 거 같고요. 일반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 언론이 일부러 언급을 안 하는 게 분명합니다. 뭐냐 하면 와대에도 총경급 인사들이 파견 나가 있다는 걸요. 아마 조만간 일선 서장이 아니라 파견 나간 총경급으로 얘기가 흘러가지 않을까 합니다.

 

총경이 높은 건 아니고 그저 4급 공무원인데, 이런 사건의 배후가 된다면 당연히 일반 서장급 총경이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와대 파견 총경급들이 2016년 당시 누구의 지휘를 받았는지 보면 될 거 같은데,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있죠? 앞뒤 없는 기러기는 아닌 거 같고... 뭐 아무튼. 그래서 이 사건은 구르고 굴러서 어디로 갈지가 빤히 보입니다. 때마침 <무조건> 난교의 가수 김학X의 컴백도 최종 목적지는 같을 거라 보입니다.

 

이 와중에서 뻔히 다 아는 와대 총경급이 아직 기사에 언급도 안 되는 거 보면 모든 언론이 발 맞춰서 행동 같이 하는 것이 마치 연극에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것 같습니다. 국민적 관심사로 키우기 위해, 그리고 국민이 다음 단계를 조금씩 추측하게 하면서도 호기심을 계속 갖도록 하는 수법인데, 아마 총 기획자는 틀림없이 연극하던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나무위키 관련 항목에는 벌써부터 강남의 여러 인맥들이 얽혀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올라와 있더군요.

 

참고로, 보통 한자권에서는 왕이나 황제가 암군 내지 혼군이었거나 재위 기간이 짧을 경우 혜(惠)자를 붙여준다고 합니다. 혜제, 혜종 하는 식으로요.

 

 

덧붙임

 

* 글 올리고 대략 6시간 뒤에 이번 사건으로 지목된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게 밝혀졌네요. 단, 전 정권이 아니었다는 게 의외군요. (201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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