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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 6 - 매끌렁 기차역 + 방콕 수상버스[0]
아참...여행기 끝내기 어렵다. 막판가니까 왜 이렇게 흥미가 급 딸리는지...11일짜리 여행이라 다녀온 후 여행에서 얻은에너지도 딱 그 정도 가는 것인지...한 달 지나니까 뭐 언제 여행 갔었냐 싶다.
그래도 시작은 했으니 마무리는 해야 기분이 깔끔한 법. 항상 이렇게 힘들게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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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 5- 암파와 수상시장[3]
어느새 일주일이 지나 다시 금요일이 돌아왔다. 드디어 기대하던암파와 수상시장을 가는 날.
여행 오기 전 보았던 여러 프로그램 중에 나를 가장들뜨게 만드는 장면이 수상시장이었다.사두억은 관광용으로 조성된 데 반해 암파와는태국인들이 애용하는 재래시장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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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 4 - 치앙마이에서 다시 방콕으로[0]
여행 6일째, 치앙마이에서 마지막 날을 보낸다. 그 동안 너무 몰아쳤는지 슬슬 일어나는 시간도 늦어지고 게을러진다. 오후 4시 30분에 기차를 타고 다시 방콕으로 가는데 그 때까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여기 저기 어슬렁거리다 조금 일찍 기차역으로 향했다.
기차가 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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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3 - 치앙마이 님만해민 + 자전거[0]
첫 날은 방콕 도착해서 기차탈 때까지 카오산 로드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다 시간이나 벌고
둘째날은 밤새 기차타고 달려 치앙마이에 도착한 후 타패 문 바깥쪽에 있는 각종 시장구경
셋째날은 타패 안쪽을 구경하고 오후와 저녁 내내 선데이 마켓에서 분주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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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나무축제에서 발견한 보물[0]
지난 7일 담양에 다녀왔어요.
대나무축제가 한창이더군요. 축제를 보려고 일부러 간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좀 많이 남는김에 둘러보았습니다.
1박2일 때문에 유명해졌다는 '죽녹원'을 가운데 두고 종합체육관 앞 특설무대와 향토특산물 장터, 그리고 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각종 먹거리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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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노신(魯迅)묘역[0]
지난 주 대학 후배가 마침 상해로 놀러와서 잠시 상해 구경을 다녔다. 처음부터 '상해도 역시 중국이다'는 인상을 받아서 상해에 대해 그다지 호기심을 갖지 않아 상해 구경에 게으름을 피우던 차에, 후배 덕분에 조금은 억지로 돌아 다녀 보게 된 것이다. 다른 곳은 별거 없었고, 노신공원에 안장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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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2 - 치앙마이 나이트바자+선데이마켓[3]
원래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이 번 여행의 컨셉은, 돌이켜보면 쇼핑이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여행이었다. 슬슬 재미가 떨어지는 직장생활에, 심각해지는 인간관계, 게다가 하지정맥류~ 그냥 쉬고 싶었다.쉬다가, 걷다가, 책이나 읽으며, 늦잠 자다가,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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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기 1 - 방콕에서 치앙마이로[0]
4년 전 일본 자전거 여행을 끝으로 10일 넘는 여행은 못 갔다. 직장에 올인하면서 가능한 모든 시간을 끌어모아서 자전거로 제주일주한 게 다였다. 해마다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놀러갔지만 여행은 점점 강한 중독을 필요로 하는지라...50일 유럽 자전거 여행 이후로는 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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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산책 : 싸움의 기술과 망신살[2]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 동네 근처 산책을 나갔다가 지인이 이화여대 도서관에 있다고 해 오랜만에 이대 캠퍼스를 누비다가 왔다.
중앙도서관 올라가는 길엔 연세대나 경희대 만큼은 아닐지라도 철쭉이 활짝 피어 꽃천지였다. 학교 안 카페 '아름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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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나들이..[0]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들이가 최고다.
나간다고 해서들고 있는 무거운 것들이 가벼워 지지도 않고,
가지고 있는 아픈 것들이 얼른 나아지지도 않겠지만,
잠시나마 무거움도 아픔도 잊어버릴수 있는 환각이란게
나들이에는 있으니까 말이다.
도피가 될 수 도 있고,
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