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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람한테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억지로 잡아두려는게 아닌데.. 그만큼 진심을 다한건데..
내가 이럴때 그 사람이 어떨까도 생각해본다.
아프지 말길.. 힘들지 않길.. 토닥토닥~
폐차님의 [[네트워커 10호]'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에 관련된 글.
다른 사람 블로그에서 이 사진을 보니 기분이 참 묘하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들이 광화문 거리부터 시청까지 모여있던 그때!
우리는 몇명씩 조를 나눠 유인물을 뿌리고 피켓팅을 하며 돌아다녔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 지 한발 내딛기도 무쟈게 힘들만큼 굉장했었는데..
그 와중에도 우린 멍하니 구경꾼이 되기보다 뭔가를 알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우린! 노사모들이 북적북적한 그곳에서 '노무현 하야'도 외쳤다.
아주 잠시! 노사모들이 핏대를 세워 우르르 몰려와 때리면 어쩌나 싶었지만
쪽팔리게 그렇다고 주저할 우리가 아니었기에 급기야는 민주 가위바위보를..!
흐흐~ 결국 저 '전쟁주범 노무현 하야' 피켓을 들게 된 사람은 나다.
당시 저 피켓을 서로 안 들겠다고 슬슬 피했던 사람들 다~ 기억한다. ㅋ
쨌든 저 사진 하나로 몇일씩 모여서 입장 논의도 하고 글도 쓰고
거리로 나와 선전전도 하던 일들이 스르륵 스쳐지나간다.
그래서 과연 지금 우리는 민주적인 사회에 살고 있나?
저 자리에 있던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세상을 좀더 풍성하게 살려면 다른 사람의 맘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but, 좀더 편하게 살려면 다른 사람의 맘을 신경쓰지 않을 줄도 알아야 한다.
어느것 하나가 지나치게 되면 때론 내가, 때론 타인이 힘들어 진다.
어제 같이 있던 친구들에게 한마디 들었다.
왜 그런것 까지 신경을 쓰며 사냐고.. 신경쓰지 말라고..
내 맘 편해지고 싶다고 너무 많은 신경을 쓰는 것도 피곤한 거겠지?
좀 더 배려하겠다는 맘에서 신경쓰기 시작한 것이 예민함이 되어버렸다.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었는데 내 안에 갇히고 말았다.
이젠 조금은 나를 놓아두어도 좋을텐데 왜그리도 힘겨운 지..
때론 나의 예민함이 나를 옭아매는 족쇄같아서 싫어진다.
그런게 싫어 신경쓰지 말자하다가도 맘이 불편해지면 또 신경쓰고..
나를 해방시켜주는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
나에게 해파리 냉채를 사주거나 해주는 사람을 좋아할거다! 프힛~^^v
아쒸~ 그놈의 해파리 냉채가 먹고 싶어서 잠도 안온다. 죽갔다!
이런 긴박한 정세에 이런 소리나 하고 앉았는 나는 미친걸까? 후~
그래도! 해파리 냉채는 미친듯이 먹고 싶다. 왜냐?
해파리 냉채는 맵고 시고 시원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다. 누구든!!
엄마한테 슬쩍 얘기해봐야겠다. 아마도 그 누구는 울엄마가 될지도!
집에 들어와 잠시 밥을 먹으며 케이블에서 해주는 드라마를 봤다.
왕꽃선녀님! 언젠가 누렁님 블로그에 이 드라마와 관련된 글이 있었다.
쨌든 초혼인가 초원인가 하는 사람한테 붙은 귀신한테 이제 떨어지라고 했다.
그걸 보면서 나..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게 살며시 말해본다. 소리내어..흐흐~
"아프기 싫다. 나한테서 떨어져라! 감기, 두드러기, 알레르기.. 뭐 이런 것들 다!"
요즘 몸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되는 상황이 올까봐 두려워진다.
건강해야겠다. 아푸지 말아야겠다. 그래서 나 이제 운동도 하려고 생각중이다.
지난 1년동안 감기 한번 안걸렸다고 자랑했건만 오늘은 머리가 뽀개질 것 같다.
나한테서 떠나라! 떠나라! 우쒸~ 이제 아픈것도 지겹다. 짱난다!!
내 미래에 대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사람들과 함께 얘기한다는 건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운동의 대의를 고민하고 활동의 방향을 함께 잡아간다는 뜻일 것이다.
아마 혼자 있었다면 무지무지 막막해했겠지?
어쩌면 되도 않는게 시건방 떨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운동하는 삶을 계속 할 생각을 갖지 못할 수 도 있었겠지?
그래서 주변사람들과 함께 하는 건 중요한거구나를 다시한번 깨닫는다.
그래서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건지 다시금 절감한다.
고맙다. 고맙다. 그리고 든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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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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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되는 삶이 있을까나?~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