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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1/19
    생각해봤는데
    아즈
  2. 2009/11/19
    아동심리학??
    아즈
  3. 2009/11/18
    2009/11/18
    아즈
  4. 2009/11/17
    나름 복잡
    아즈
  5. 2009/11/17
    새벽 3시 반 잉여의 진보넷 입성(2)
    아즈

생각해봤는데

이기적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이 완벽할 수는 없는 거니까

동시에 모든 것을 신경쓰다보면 되는 일이 없으니까

자식이라면 언젠가는 그가 경제적 능력이 되든 안 되든

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내야 '나'를 중심으로 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거니까

그리고 나는 내 가치를 0으로 평가하니까

고통이 범람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내가 벽돌을 내려놓고 내가 빗자루로 쓸어 닦은 길을 걸어가야

마음 놓고 숨쉴 수 있겠다.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겠다.

두 번째 탯줄을 잘라내기까지 얼마 안 남았다.

후회하리라, 평생 후회하리라.

그러나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느낄 죄책감과 동시에

자유를 느끼고, 행복을 끌어안고, 주체성과 입을 맞추리라.

나는 아직 펼쳐지지 않은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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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학??

*

거부기와 따이루의 조언을 비벼서 탄생한 'vision 아즈 2010' ㅋㅋㅋㅋㅋ

진실과 거짓이 40:60이면 어찌되었든 거짓말하는 시크릿보이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대안이 없으니 뭐;

아마 엄마한테 나는 현실을 깨닫고 순응하게 된 착한 양처럼 보이겠지.

진심을 감춰야 살아남는 우리 집.

아 씨바 이런 거짓말은 싫다.

 

 

 

*

◇ 김현정 앵커> 그렇군요. 정서적인 학대가 늘고 있다, 좀 구체적으로 정서적인 학대의 유형을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걸까요?

◆ 신의진> 사실 우리 신체적 학대만큼이나 말로 하는 학대라든가 집요하게 마음을 괴롭히는 학대가 상당히 심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요즈음 입에 담질 못할 욕들을 자녀한테 퍼붓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아이들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부모님들은 때리지만 않으면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 김현정 앵커> 아이들이 우울증 걸리기도 합니까?

◆ 신의진> 아이들이 처음에는 불안에 떨다가 이런 학대나 부모로부터의 부당한 행위들이 자꾸 지속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포자기 상태에 들게 되고, 자포자기 하게 되면 우울증이 바로 찾아와요.

◇ 김현정 앵커> 그렇군요. 아니, 그런 학대를 하는 사람들, 부모 중에서도 어느 쪽이 많아요?

◆ 신의진> 특히, 어머님들이 많이 있고요. 왜냐하면 자녀를 직접 양육을 하는 대상이 제일 많아요. 아버님들은 한국의 문화상 아무래도 자녀 양육에 좀 비켜나니까 그래서 어머님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리고 보통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때릴 수 있느냐, 아프게 할 수 있느냐,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실은 부모 자신도 힘들고 아프고 그럴 때 어떻게 보면, 그래서 내 소유처럼 느껴지는 어린 아이들이 제일 만만하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분노가 순간적으로 확 올랐을 때 그 분노가 아이들에게 쉽게 가는 게 현실이에요.

◇ 김현정 앵커> 그런데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혼나고 눈물 흘려도 돌아서면 금방 웃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래도 쉽게 어른들보다는 학대 받아도 금방 잊어버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않나요?

◆ 신의진> 우선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감정에 있어서 생동감이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것처럼 보여요. 금방 이 기분에 있다가 저 기분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 김현정 앵커> 울다가 금방 웃잖아요?

◆ 신의진> 그런데 실은 울었을 때 상처를 절대로 잊어버리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어린 아이들의 뇌가 사춘기까지 성장하는 단계거든요. 그런 것들이 뇌 깊숙한 곳에 파고들어서 성인이 됐을 때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자기 아이를 학대하는 고리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거예요.

◇ 김현정 앵커> 어른이 돼서도 정서적으로 계속 영향을 미치는군요. 많은 분들이 ‘어디까지가 학대지, 지금 내가 한 게 학대인가 아닌가’ 애매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어디까지를 학대라고 보면 됩니까?

◆ 신의진> 사실 아이들이 언어적인 폭력 같은 경우는, 부모가 보통 부당한 얘기를 하면 아이들이 대들거든요. “왜, 그러냐!”고 하는데 그것을 안 하기 시작하고,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요. 엄마가 야단을 칠 때 겁에 질려있으면 그때부터 학대예요. 보통 부모님들이 화가 났을 때 아이의 반응을 살피지 않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게 화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그 불만을 토로하지 않으면 학대가 시작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이미 포기를 하는 거거든요.

◇ 김현정 앵커> “야, 너 왜 그렇게, 너는 그것밖에 못하니, 바보야!” 뭐, 이런 이야기했을 때 처음엔 “나, 바보 아니야!” 이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바뀌는 거네요.

◆ 신의진> 눈치보고 물렁해지기 시작하면 상당히 깊이 들어가는 겁니다.

◇ 김현정 앵커> 애가 참, 말을 잘 듣기 시작했구나, 이게 아니군요? (웃음)

◆ 신의진> 네, 오히려 자기 자유의지를 꺾는 거거든요.

------------------------------------------------------------------------------------------------------------------------------------(싸이 뉴스 나영이 주치의 기사 발췌)

 

아동심리학 읽기 빡쳐서 피아제 씨발 꺼ㅋ져ㅋ

하고 가만 냅두고 있었는데 다시 펴봐야 될지도...

내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들이 일상까지 침범하고

병원이나 상담센터까지 끌고 가기에는 한국 사회가 병신이고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 할 때

그저 보기 싫고 역겹고 무섭다고 내 문제를 외면하는 건 답이 아니지 싶다.

근데 읽을 거 존내 많아 보이는데 언제 다 하고 앉았냐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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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

오늘!! 

목소리 깔고!!

어이구 쌤 아픈거같네요!!

수학을 땡치고!!

교평 준비를 끝내고!! 

밥은 밖에서 먹을게 엄마!!

하고!!

도서관 가는 척 하면서!! 

나다로 빠져서!!

따이루하고 대강 맞춰보고!!

혜원님 마중나가고!!

밥 대강 먹고!!

하면

 

자 이제 시작일 뿐이지ㅋㅋㅋㅋㅋㅋ

(사기꾼 스킬이 +5 증가했습니다)

 

 

 

*

난 왜 엄청나게 긴 장문을 쓰거나 엄청나게 짧은 단문을 쓰거나가 아니면 생산한 글에서 쉰내가 팍팍 날까.

근데 엄청나게 긴, 그러니까 원고지 12000매 정도 되는 글은 쓰다 보면 진이 빠진다-_-

엄청나게 짧은 글은 시장성도 없거니와 그런 단문 모음집은 개나소나 다 생산한다.

결국 多作이 진 ㅋ리ㅋ

 

 

 

*

조, 좋은 구상이다.

 

주제

일상의 사소해보이는 행복과 가치들이

돈 많이 벌고 졸라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권력을 우걱우걱 씹어먹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거.

장르는 어린이 동화그림책, 또는 '둘리오마주' 류의 만화책.

소재는 네 명의 친구들과 한 명의 꼬꼬마. (네 명은 비슷한 그림체, 꼬꼬마는 다르게)

전개는  친구들의 어린 시절과 커가면서서의 모습을 한 명씩 보여주고

다들 뭔가 멋진 직업을 가지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사회적으로 유명해지거나 하지만

+마음 속 어딘가가 열라 허전한 거임

+계속 "더 많이, 더 높이, 더 많이더높이더많이더높이!!!!!"만 쫓아가다 지친거임

+지건강하고든가족하고든주변누구하고든어쨌든복잡하고짜증나고절망적인문제가생긴거임

하여

동창회 하면서 예전 네 명이 모였는데

돌아가던 중 이상한 꼬꼬마 한 명을 따라 뭔가 환따스띡한 경험(뭔지는아직생각안남)을 하고서

거대한 메가 대박 큰 깨달음을 얻고 집에 돌아가서 지들 하고싶은 대로

또는 그 동안 잊고 있었던 행복이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는거임.

네 명 다 바뀔 수도 있고 한 명은 망할 수도 있고

(이 경우 현실적으로 플롯을 짜서 현실에 순응한 한 명은 죽을 때 힘들고 찌든 얼굴, 나머지 세 명은 입가에 미소 흐뭇 밝은얼굴)

 

once 번역하고 이거 쓰고 하다보면 잉여시간 다 채우겠다 ㅋㅋㅋ

자 그럼 그림 넣어줄 사람을 구해야 할 텐데.......??

어데 그림 잘 그리는 사람 없노 파스텔 펜화 타블렛 일러스트 다 좋다아이가 ㅜㅜ

 

+

상담결과 동화책으로 쓰기에는 주제가 너무 빡세다는 의견이 있어서 청소년문학으로 기수 회전ㅇㅇㅇㅇㅇ

저 구상을 기반으로 내년 쯤에 완성해서 창비 같은 데 공모전이나 청소년어쩌구에 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도 그림 그릴 사람은 필요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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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복잡

*

내가 너를 너 하는 대로 놔두면 엄청나게 커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근데 내가 너를 가두면 너는 딱 가둔 만큼의 사람밖에 못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없기에 나는 너를 가둬서

네가 너를 구속하는 틀만큼의 크기로밖에 못 자라도 만족할 것이다

 

 -------------------------------------------------------------------------------------------------

 

거의 원문 그대론데, 저 논리가 도저히 용납이 안 되서 열받았고,

결국 무지막지한 싸움으로 번진 그 날의 소소한 말다툼은 엄마의 눈물로 끝을 봤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엄마가 우시는데 별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건 정신질환의 문제니까 그렇다 쳐도

감당하기 힘들다, 그냥 느낌이 나쁘다, 라는 이유만으로 옥죄고 가두려 하는 건 이해가 안 갈 뿐더러

타협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극단의 가장자리로 나를 몰아간다.

 

감당하기 힘들다 + 활동이 나쁜 일이 아닌 건 안다 + 내가 활동을 함으로 인해 내 자신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었던 걸, 없는 걸, 앞으로도 없으리란 걸 안다 + 네 인성과 자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안다

그럼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은 신경 안 쓰면 되잖아. 왜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잘 해나갈 부분까지 걱정하는 건데;

  

'그냥 안 돼. 아무튼 안 돼.' 와는 단 1%도 타협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잘못된 걸까.

인생이란 게 원래 포기하고 타협하고 하면서 갈대처럼 흔들흔들 유-하게 살아가는 건데 내가 너무 경직된 걸까.

 

엄마 인생은 어쩔 건데?? 에 대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대답은 사실 없다.

하지만 엄마도 "내 인생은 어쩔 건데??" 에 대해 해줄 수 있는 대답이 없잖아.

아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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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반 잉여의 진보넷 입성

*

예전에 '오 바람직해'라는 생각만 하고 잊어먹었던 진보넷을

난다의 댓글에서 다시 찾고

떠오른 김에 그냥 여기로 휙 망명해왔다 ㅋㅋ

여기면 실명거론도 안 되는데 못 찾을거야 ㅉㅉ

거추장스러운 게 없어서 괜춘하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슴

 

 

 

*

'블루 스웨터' 읽다가 뜬금없이 밥 말리가 고파져서 쩔어가는 중이었는데

여기는 스킨까지 개념이군여

대마초영웅 좌뭬이카 말리옹 존ㅋ경ㅋ

i wish i could write goddamn diamonds of a music when i smoke as well bt all i get r quirky feelings n soft dizzyness

아무리 펴도 안 될거야, 아마

그러니까 그냥 안 피는 게 상책이겠다

 

 

 

*

며칠 계속 얇은 옷으로 돌아다니고 늦게 자고 밥 안 먹고 스트레스 받고 하다가

오늘 까먹고 방 난방을 하루종일 꺼 놨더니

바이러스의 공격을 이리저리 레프트 라이트 뻐억 뻐억 얻어맞는 중.

양말을 신었는데 발가락이 뻣뻣한 이 상황은 뭔가여

20일 21일 달리려면 쫌 자중해서 몸 챙겨야겠다.

그래도 약은 안 먹어-_- 쓸데없는 내성 ㅗㅗㅗㅗ

 

 

 

*

덧붙이는데 프로필사진 본인 맞다.

작년 할로윈 파티였는데 그땐 나름 피부도 이 꼬라지까지는 아니고

바지도 허리 29 입고다니고 비율도 적당했는데......했...는....데.......

귀국하고 두 달만에 12kg가 찌다니 인간은 역시 재밌어

붙는 건 빠르고 빼는 건 어렵고 허허

아직 원래 반도 감량 못했는데 아예 복싱 입문해서 근육으로 전환시키거나 그냥 빼거나

아무튼 분발해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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