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행위와 잡상인 예방을 위해 열차안 CCTV 설치"

어제 네이버에서 이런 뉴스를 접하자 마자 입에서 바로 욕이 튀어 나왔다.

이런 개같은....

여기 저기 온갖곳에 감시장치가 설치되고 이제는 CCTV가 열차안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정말 편의주의적이고 인권이고 나발이고 아무 상관없다는 식이다.

이런 엿같은 세상에 산다는 것이 정말 참을 수 없다.

 

난 아직까지 주민등록증이 없다.

십지문을 찍기 싫어서 거부하고 있다.

매번 동사무소 갈때마다 강요받는다.

이제 주민등록증 좀 만드시죠???

난 그냥 쌩까고 필요한 서류만 떼달라고 한다.

그러나 불편하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금까지 왔지만 최근에 마음이 약해진다.

 

정부가 전자여권을 만든다고 난리치더니 결국 도입하기로 했단다.

단, 2년간 생체정보 입력은 유보라나...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살아가는 것이 정말 힘들다.

 

얼마전 본 영화가 생각난다.

'본 울티메이텀'이라고...

맷 데이먼이라고 멋진 배우가 주인공인 이 영화를 보면서 정보화가 과학의 발달이 정말 우리 노동자, 서민삶을 진정 진보시키고 가치있는 삶 살만한 삶으로 만들고 있는 지 의문을 갖게한다.

맘만 먹으면 언제든 도청이 가능하고 이메일이든, 문자든, 그리고 언제 어디서 이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까지 다 파악되는 세상...

정말 나만의 공간은 있는 것인가?

 

출퇴근 편안함 보다 이제는 긴장해야 하는 열차안이 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싫다.

강력하게 반대투쟁을 조직해야 하는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최소한 출퇴근이라도 편하게 즐겁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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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1 10:09 2008/02/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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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zrael 2008/02/21 12:27

    지하철안에 cctv를 설치한다는건가요? 그 많은 열차에 칸칸마다 설치하고 감시모니터도 만들고, 인원배치까지 하려면 돈 꽤나들것 같은데...흠...  

  2. 감비 2008/02/21 14:07

    개같다니요? 개가 어때서요? 2MB같다거나, 놈현같다거나, 개 아니라도 견주어 욕할만한 인간들이 득시글한데 이렇게 동물권을 침해하면 되겠습니까? 흐흐...  

  3. 산오리 2008/02/21 15:50

    씨씨티비 볼때마다 가운데 손가락 처들어서 퍽큐 한번씩 해 주자구요.. 

  4. 제르미날 2008/02/22 10:54

    azrael/열차안 곳곳에 설치를 한다는군요. 그게 돈이 적게 든다고 생각하는거지요.. 저들은 돈에 민감하잖아요. 그리고 이런 좋은 감시체제가 어디에 있겠어요
    감비/개에게 정말 미안해 ㅎㅎ 정말 2MB같은 놈들. 어제 오후 뉴스에서는 2MB이 대놓고 경찰청장 만나서 집횡세 경찰들이 폭력을 써도 좋다고 했네요...
    산오리/마스크 하나씩 준비해야 하잖아요... 

  5. 2008/02/22 16:33

    지하철 탈 때 테이프 하나씩 들고 탈까요? 

  6. 푸른솔 2008/02/22 21:53

    저도 지문 날인 거부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증도 다른 공식신분증(면허증, 여권)도 없는 상태입니다. 동사무소 서류발급도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메일 한통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ebos@hanmail.net 

  7. 제르미날 2008/02/25 08:44

    음/테이프라...ㅎㅎㅎ
    푸른솔/그렇군요. 난 면허증은 있는 상태라 서류발급은 해주더라구요. 암튼 고생이 많으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