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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얼리언 vs 프레데터, 화씨911, 에얼리언1

연달아 영화 세개를 봤다.

 

에얼리언은 보면 그냥 짜증난다. 그래도 전 씨리즈 다 봤다;;

입에서 입이 튀어나오고, 특히 유충이 알까고 나오는 장면은 소리가 너무 노골적이다.

그리고 특히, 미국적이다.

미국적인게 뭔지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영화의 분위기, 괴물의 스타일, 인간들의 행동, 전개 방식이 딱 미국이다.

(사실 괴물이 출현하는 영화가 거의 다 미국거긴 하다. 아님 애들용 일본 거라든지)

 

어렸을 때부터 후레시맨이나 바이오맨 같은 시리즈를 별로 안 좋아해선지

괴물 나오고 이런건 별로 재미가 없다;; 귀신이면 몰라도.

 

화씨911은 너무 늦게 봐선지 별 감흥이 없었고,

대통령을 그정도로 비꼬고 깔 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

한국은, 선거철만 되면 후보들 시장 돌아다니고 사람들은 꾸벅꾸벅 절을 하고

입이 찢어지라고 웃는 게 전형적인 스타일인지 않나? 그리고 뉴스에는,

"민심을 살피셨다!!"

 

에이 빨리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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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홉시,

세영이가 수술을 받는다.

 

의사가 종양이 너무 크면

배를 가르거나 난소 하나를 걷어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오빠란 놈이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주고.

 

오늘은 일찍 자고,

평소의 아홉시면 아침먹고 바로 뻗었을 시간이지만,

정신 차리고 병원에 가봐야겠다.

 

수술 끝나고 마취에 취해 뻗어 있는 세영이를 보면

많이 미안할거 같다.

 

부디 별 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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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l & The Gang- Sea of tranquility

 


Kool & The Gang- Sea of tranqu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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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의사회가 약사회에서 약대를 6년제로 바꾸는 것에 대한 공청회를

'실력저지' 했단다.

관련기사

 

예전에, 의약분업을 하자말자 했을 때가 고등학교 2, 3학년 때였던거 같은데

그 일은 나한테 "'직업의식'란건 없고, 기대하지도 말고, 갖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구라다" 라는 걸 깨닫게 했다. 사실 모든 사람은 자기 밥그릇을 챙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래의 시민을 양성한다는 선생이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경찰이나 다 사실 밥벌이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자기들의 일이 신성하다거나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는 건 결국엔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직업은 궁극으로 어떠한 사람의 밥벌이에 절대적인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직업은 다 똑같은 거고 뭐가 뭐보다 좋다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약사들이나 의사들이 진료값 투쟁을 하든 병원, 약국 문 닫고 파업을 하든 상관 안한다. 파업이 뭐 몇달은 가지 않을 테니 그 정도의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역겨운 건 자기들이 '인술'을 실천한다는 생각이다. 실상은 결국 밥벌인데 그걸 인술이라는 언뜻 매우 고귀해 보이는 걸로 포장해 버린다.

매체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의사는 굉장히 매너 있고 젊잖고 인류애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게 곧 자기 병원 매출이랑 직결된다는 걸 누가 모르나. '인술의 실천자'라는 상징을 이용하는 거다.

 

그러니 제발 정직해졌으면 좋겠다.

약학대 6년제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려 국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코미디는 그만두고.

 

 

 



예전에 이거니 회장님이 ㄱ대에 행차 하셨을 때

'혈기왕성한' 친구들을 'ㄱ대의 이미지를 더렵혔다는 이유'로 처벌하냐/안하냐로

학교가 엄청 시끄러웠는데(솔직히 나도 그걸로 엄청 쫄았지만)

 

그 때 그 자리에 그 생각들에 동의를 했던 '의사'가 단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랐을 것 같은 우울한 생각이 든다 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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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yes 따라하기 -_

통기타로 했으면 좋았을걸,, Swing R2-Boss DS-1-PSK Co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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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Roundabout

Yes, Fragile(1972) 

- Jon Anderson (보컬)
- Steve Howe (기타)
- Chris Squire (베이스)
- Bill Bruford (드럼)
- Rick Wakeman (키보드)


최고다.. yes

70년대 프로그레시브락은 베이스랑 키보드가 환상이다.
이 앨범은 오프라인 매장에선 정말 찾기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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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아 ㅈㄴ 덥다 진짜

하루종일 개 짜증

 


장비: Swing R2, Boos DS-1

엔딩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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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or

내 동생은 참 잘 먹는다.

교촌치킨 한마리 시켜서 같이 먹으면 지혼자 반마리 더 시켜 먹는다.

맨날 밥먹으면 로즈버드에서 설탕을 쳐 바른 커피프리잔테나 카라멜프리잔테만 먹는다.

 

다행히 실로 무제한의 주량을 지녔음에도 술은 거의 안 마셔 칼로리가 그닥 오바 되진 않는 것 같지만 항상 즐거이, 많이 먹는지라 맨날 배나왔다고 놀렸다.

 

한달전부터 배가 딱딱해졌다고 지는 꾸준한 운동에 의한 복근이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사실 운동을 열심히 하긴 했다) 이상해서 병원을 가보니, 생뚱맞게 물혹이란다

 

주먹두개만한 물혹이 오른쪽 난소안에 생겼다는데,

CT사진 보니까 진짜 컸다 ;;

 

다행이 양성 종양이라 그냥 잘라내면 끝난다니, 별 걱정은 안되는데

극도로 소심한 엄마는 하루종일 혈압상승에 얼굴이 벌겋게 상기됬다.

 

CT촬영한 필름을 보면서, 참 적나라하게 다 나온게 신기했고

무엇보다 동생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던게 가장 신기했다.

그 상황에서 "혹 빼면 배 들어가겠네" 라며 좋아할 수 있다니 -_ ;;

 

"혹 뺀거 가질 수 있나요?" 라는 말을 정말로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종양은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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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삽질

G->E->C->G->E->C->EM7/EM->C->G->C->G->F->C.... 아주 그냥 오늘은, 하루종일 풀로 노는구나-_
장비: Swing R2, PSK 코러스, (direc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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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1. 그냥, 슥슥 사람 몸이 잘리더라. 그런데 시동을 거는걸로 봐서는 전기톱이 아니라 엔진톱이었고. 잔인하긴 확실히 잔인 했는데 그냥 전형적인 슬래셔 무비라,, 보고 기억 나는 장면이 없다. 잔인하게 나갈거면 몸이 갈려서 기어가는 장면이나, 갈려 내장이 쏟아지는 그런 수준은 되야지. 요즘 슬래셔는 극도의 잔인함에 주력하기보단, 잔인한 살인능력을 지닌 거대한 존재와 미약한(-_) 희생자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자체에 주목 하는 것 같다. 고전인 좀비오나 시체들의 밤은 정말 완전 잔인하지만 텍사스는 잔인한 살인보다는 '전기톱으로 갈린다는 (매우 새로운) 공포'에 집중한다. 2. 영화보단 더 기억 나는건, 극장 옆 덩킨에서 본 진짜 예쁜 누나다-_; 아 요즘 대전 온 이후로 왜이렇게 예쁜 사람들이 많은지 ;; 정말 너무 예뻐서 한참 쳐다보다가 남자친구 같은 사람이 왔는데 누나가 너무 아깝 ㅠ. 집에 오면서 12월 까지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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