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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8일 둘째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해서 마트 가서 몇 개 사 들고 나오다가 발견.
복권 판매점 앞에 쓰인 글귀. 힘내라 당신. 요즘은 복권마저 힘을 내라고 하는 상황이 된 것일까? 언젠가부터 로또 당첨되면 뭐뭐를 하겠다 또는 같이 로또를 사보자는 우스갯소리들을 하거나 듣는다. 복권 아니면 답이 없는 사회인 걸까? 사다리는 더 이상 없는 것일까?
요즘 사람들에게 생각해보니 복권을 하지도 않으면서 복권이 되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있더라. 정말 복권이 당첨되고 싶다면 복권을 구입해야지 복권을 사지도 않고 복권이 당첨되기를 원하는 건 허공을 지나는 말이다. 뭔가를 하고 싶다면 행동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오해가 있을 것 같아 부연 설명(?) 복권을 사라는 말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면 행동을 하라는 말이다.
집에 돌아와 컴 앞에 앉지 않고 안경을 꺼내고 책을 들었다. 첫째가 묻는다. 웬일? 어 삶을 정리하려고. 아직 반 남지 않았어? 음. 내가 말한 정리는 그런 정리가 아니다.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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