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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7일 식민지역사박물관. 입구 건물 외벽에는 입장료에 대한 안내가 있는데, 건물 안에 들어서니 무료라는 글이 보인다. 뭐지? 안내 데스크에 물어보니 시민들이 모은 기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개관 이 후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고.
제3대 조선총독시절 사이코 마코토의 글이 눈에 띈다.
1921 ‘조선 민족 운동에 대한 대책’ 일본에 절대 충성을 다하는 자를 관리로 뽑는다. 신명을 바칠 친일적 인물을 찾고 친일단체를 만들게 한다. 각종 종교 단체의 최고 지도자를 친일파로 만든다. 수재 교육의 이름아래 친일적 지식인을 대량으로 양성한다. 양반·유생 중 직업이 없는 자에게 생활방도를 만들어주고 선전, 정탐에 이용한다. 조선 부호에게 일본 자본을 연계 맺도록 해 일본 측에 끌어들인다. 민간 유지에게 상당한 편의와 원조를 주어 농촌 지도에 노력케 한다.
이른 바, 문화통치라 불리는 상황을 만들었던 사이코 마코토. 3대와 5대 조선총독을 지닌 그를 암살하려던 조선인들이 모두 실패했건만 정작 1934년 칠십을 한참이나 넘은 나이에 일본인에게 암살을 당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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