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놀다가 오늘 01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 갈 때 버스가 있겠지? 있을 거야!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며 가고 있는데, 눈앞에서 버스가 지나갔습니다. 저게 막찬가? 다행스럽게도 버스가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살펴보니 대리기사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대리기사를 해 본 사람은 압니다. ㅎㅎㅎ 일찍 들어가신 분은 들어가고 늦게 까지 하는 대부분은 더 늦은 시간까지 콜을 기다리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대응이 많이 풀렸으니 01시 인근은 조금 이른 시간일 것입니다. 대리기사들 몸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저녁에 비가 많이 내려 대리기사들은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잠시 네이버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운전은 해야 하는 사람들의 푸념들 가운데, 댓글이 많이 달린 글이 하나 보였습니다. 제목은 이준석 대리비 3배 올랐다. 내용을 보니 오늘(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한 내용 중 대리기사 부분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말은 택시비는 거의 변화가 없는데 대리비가 3배 올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리기사들은 대리비가 3배 올랐다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어떤 분의 댓글 “무슨소리야 ㅋㅋ" 관련 내용은 첨부한 영상 JTBC [현장영상] 이준석, 윤 정부에 쓴소리 "쇼츠 공약, 별다른 설명 없이 폐기" 의 5분 30초 쯤 있습니다. 오전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비상대책위 최민석씨를 만났습니다. 지난 2019년 구로구 궁동에 있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문제로 시끄러웠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유예기간을 거쳐 학교에 대한 지정 평가를 하기로 했는데, 2022년이 그 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감사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9년 시위를 했던 학생들의 요구는 학교 비리는 없어져야 하고, 예술교육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019년 지적되었던 문제들이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조금씩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022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일문계형 일반계로 전환하지 말 것과 재학생과 입시생을 위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맞춤형 특별예술공존 교육학교 지정 및 시범 도입 지정을 촉구하며, 공교육의 교육 가치를 따라 학비를 낮추고, 졸업생, 재학생, 입시생이 함께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라는 요구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지역사회에 도움을 원하는 것은 기자회견에 하게 될 경우 함께 해주고, 지역 사회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19년 구로지역 단체들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몰랐습니다. 핑계지만, 지역에서는 도움의 요청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자 떠돌고 있는 정보들을 취합해서 상황을 공유하는 정도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지역사회가 2022년에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난 2019년에 지켜보던 것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 갈 것입니다. 2022.07.06.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