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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숙제를 받았다.

 

나는 왜 나에게 이토록 엄격한가.

 

그걸 생각해 가야한다.

그런데 과연 나는 나에게 엄격한가?

엄격이라는 건 또 뭔가?

여기서 또 정규분포 곡선 그려야 하나?

N이란건 과연 있는가?

그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의미가 있다는 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의미 없는 것은 문제인가?

대체... 

정리되지 않은 산더미같은 문제들 앞에서,

난 저 숙제,

난 왜 나에게 엄격한가,

라는 질문에 다가갈 수조차 없다.

 

아...

매일이 위기다.

매일.

밤.

 

편해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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