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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무차별적인 학살이 진행되고 있고,
한국에서는 살기위해 저항하다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오늘 아침 용산에서 벌어진 5명의 사망과
울산 미포조선에서의 죽음에 대한 강요.
거의 매일 벌어지는 극한의 선택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 우리가 사는 오늘인가,
인생에 기대할 것이라고는 로또뿐인 이땅의 민중들
욕구분출, 대리만족으로 내빼버린 스포츠와 연예인의 신변잡기,
불황이면 더 잘된다는 게임산업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또다른 표현인 일기예보론
답이 없는 세상에 움켜질 것은 파시즘을 가능케할 언론에 대한 장악과 폭력
세상을 오로지 무기력과 무지와 왜곡된 공포와 불안에 빠뜨리기 위한 가증스런 말말말
이제 그 앞에 놓인
"죽음과 삶"
2009년 우리에게 선택이 강요되고 있다.
이미 독거노인에 대한 최소한(이마저도 극한상황이것만)의 복지도 끊어버리고 있는 세상이다.
지금 우린
자본가 권력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보다 더 깊고 깊은
"무지와 무기력" 안에 갖혀 있다.
그래도 시간은 덧없이 가고 있는데,
어쩌면 난 오늘
박스라면과 생수를 사들고 집에 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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