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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인가

  • 등록일
    2009/09/30 10:05
  • 수정일
    2009/09/30 10:05

자고 일어나면 전혀 개운하지 않다.

날도 선선해지고, 나름 잠도 푹~~~ 자고 있건만,

당췌 씨블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얼굴이 부어있다.(그렇게 보이는 건가)

입술을 두툼하게 나와있고,

얼굴에는 기름으로 번지르한 느낌에 얼마나 인상을 쓰고 잤는지, 자고 나면 얼굴이 굵은 주름이 잔뜩.

출근시간을 맞추기위해 헐레벌떡거리며 머리감고, 수염깍고, 기분이 그럴땐 샤워도 하기도 하고,

대충 옷찾아서 걸쳐입고 나설때,

항상하는 생각

- 오늘저녁에는 가볍게라도 운동을, 잔차를 끌고 나가야겠다라는 다짐을 한다. 혹은  이번주말에는 하고~~~

 

거의 항상, 십중팔구, 대체로 망상

 

가을이 온줄 알았더니,

낮에 거리를 다니면 은근히 흘러내리는 땀이 생각보다 심해 저녁 집에 들어가면 다른 생각보다 씻는 것부터 챙기고 나면 자전거 탈생각이 사라지고 만다.

이럴때, 잔차 짝궁이라도 하나 생기면 약속이라도 잡아서 스스로를 강제해보겠는데,

그것도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

 

지난 주말 흙먼지 날리던 여의도 한강변 고수부지 공사가 마무리되었다는 얘길듣고, 월요일 저녁 나섰는데,

밤눈이 어두워서인지, 잘 모르겠고, 매번 지나는 집- 안양청합수부-여의도- 잠수대교-마포대교-다시 여의도 -안양천합수부-집이라는 나만의 고정코스를 살짝돌고 왔다.

 

서해안일주를 다녀오고 며칠 안탔더니, 땀을 뻘뻘흘리며 심장이 터지도록 타는 것이 부담스럽기만하고, 심심하기만 하다.

 

그런데 맨날 훔쳐보는 산오리님의 잔차이야기도 올라오지 않고, 몸은 갈수록 퍼지고,,,

 

쯧쯧 결국 가을이 왔다는 얘긴가.

잘못하면 풍성한 가을을 맞아 몸도 아주 풍~~~성하게 변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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