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문제의 아이폰을 구입했다.

  • 등록일
    2009/12/30 09:57
  • 수정일
    2009/12/30 09:57

지난 26일 말로만 듣던,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지상을 장식하던,

삼성과 sk의 적이자, 매국노(?)의 길로 빠져들게되는 이이폰을 구입했다.

 

신기했다.

(얼마전까지 구입할때도 그렇지만, 해지하면서 더욱 억울했던, skt의 엑스페리아를 사용했다. 제길)

재미났다.

끝내줬다.

그리고 뭐가 뭔지 몰랐다.

아 이런것이 진짜로 스마트폰이구나

(사실 난 스마트폰 등등의 새로운 기계를 쉽게 익히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 사무실 정보통신담당자가 구입을 했으니, 난 따라만 가면된다.)

기존의 핸도폰의 개념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리저리 굴려보고,

만져보고,

껏다켰다.

이미 설치되어 있는 각종 앱을 사용해보고

앱샵에서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해보고

사진도 한방,

채팅도,

와이파이 사용을 위해 이런 저런,,,,

사무실 컴을 서버로 만들어 아이폰으로 영화보기

끝이 없었다.

사무실에서는 내가 무슨 아이폰판매원이냐고 질시에 사로잡혀 시비를 걸지만,

그간 독과점 통신시장과 또 독과점핸드폰회사, 거기에 망령에 사로잡힌 언론의 왜곡보도로 이넘의 독과점체제에서 과다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는 점을 확실하게 깨닫게 만들어주었다.

무엇이 한반도 남쪽에 사는 인민을 감싸고 있는지,

신문지상은 온통국내재벌감싸기에 나셨고, 아이폰 헐뜯기를 넘어 사용자에게 까지 시비를 걸고 있다.

그런면에서 얼마전 미디어오늘의 "아이폰이 망해야 대한민국이 산다?"와 딴지일보의 "[기사] 위대한 한국 찌라시! 딴지일보 늬들은 아직 멀었다."와 같이 독과점시장과 산업구조의 문제와 그에 기대어 빌붙어 살아가는 언론의 기능을 상실한 왜곡보도에 대한 호통도 있다.

 

난 지금 아이폰을 구입하고 나서야 한국에 대해 조금더 알게된 느낌이다.

비록 아이폰을 생산하는 애플이 국내 독과점업체와 다르지 않은 초국적 기업일뿐이지만 말이다.

 

아이폰을 구입하고 나서 어지간한 인터넷 사용은 아이폰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신나는 기기를 첨 만난 느낌이다.

마치 일년6개월전, 자전거를 구입하고 한강을 달리면서 느꼈던 기분과 비슷하다.

 

다만, 진보넷 초기화면이 깨지고, 나의 블로거에 글이 써지지 않는다는 것이....날 힘들게 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