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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자전거를 버리고 집으로

  • 등록일
    2008/09/21 22:14
  • 수정일
    2008/09/21 22:14

12시경 대충 채비를 끝내고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매번 틀리는 거지만,

그래도 항상 당하는 일기예보

날은 덥고 맑기만했다.

 

안양천변을 따라 안양천 합수부를 지나 여의도에 도착하여,

과천으로 향하기로 했다.

 

뭐 대충 청담교지나 양재천 길을 다라가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만으로

얼린 물통하나 딸랑 들고서 열심히 달린 결과

과천 중앙공원까지 총 40.3km, 2시간20분만에 도착하였다.

중간에 대충 3번정도 쉬었고,

열심히 밣은 덕분에 평균19.6km 정도의 속도로 과천까지 달렸다.

 

중간에 들어선 양재,탄천의 길은

역시나 강남을 끼고 있는 것들의 동네여서인가,

억울하다는 기분까지 들게 할 정도로

이쁘게 꾸며져 있다.

애인생기면 산보라도 가고싶은 심정이 들정도로 좋기만 했다.

 

달리는 도중 역시나 신경질을 나게 만든

타워팰리스인가가 눈앞에 거대하게 나타나고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저게 그거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한참을 달려 서울을 벗어나 과천시에 들어서면서

박계천(?맞나)과 양재천의 갈림길로 인해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보기 위해 약간의 시간을 지체한 것외에는

아주 가볍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과천 중앙공원에 도착하여

만난 형과 막걸리에 삼합을...

 

결국 담에 찾기로 하고 놓고 왔다...

 

따가운 햇볕을 이기면 달리는 자전거길 만큼이나,

좋은 사람과 마시는 술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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