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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오랜 만에 만나 20세기 소년

  • 등록일
    2008/06/15 02:23
  • 수정일
    2008/06/15 02:23

유이님의 [[펌] 20세기소년 패러디 ] 에 관련된 글.

넘 놀라운 표현들,

사실 첨 보면서 어쩜이리 우리세상을 제대로 표현했나 했습니다.

20세기 소년 - 작가가 우라 뭐시기였던가,

 

가끔 그의 작품이 일본국가주의에 빠지기도 하지만(이것 역시도, 아닌가)

사실 20세기소년을 보면서 놀라운 통찰력(?)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혹시 님이 패러디 하신 작품을 제가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세상과 싸우는 여러가지 힘,

아마도 "20세기소년"에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하지만 전혀 특별하지 않는 사람들의 투쟁이 담긴,

그리고 세상에 둘려쌓여 아무런 고민과 저항없이 아무것도 바뀔 수 없는 이야기까지...

 

기억하기로는 주인공이 기타를 메고,

여러저항을 가볍게 뚫고서(마치 촛불처럼)

친구가 있는 곳으로 향해가는 과정까지 본것 같습니다.

 

그 이후 일이 바빠서 볼기회를 잃어버렸는데,

다시 생각나게 만드는 군요.

 

어쨋건 명박력 3년이 오지 않도록 과열찬 투쟁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이새벽에) 광화문에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대책위를 신뢰(!)하고자 하지만,

오늘 광화문 앞에서 보인 거짓 증언에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물사유화 반대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민영화 저지를 폭넓게 형성하는 것(사실 여기까지가 현재 제가 갖고 있는 수준의 전부가 아닌가, 아니 사실 이것도 여러형편을 고려했을때 주제 넘은 일이지만),

이를 전면파업으로 넘어서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그간 수없이 많은 지적 속에서 조직된 힘, 조직화된 투쟁의 요구가 앞뒤없이 주장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분노를 자신의 그릇(통제)하에 두고자 하는 여러단위에 저항하고, 이를 조직화된 단위의 투쟁으로 넘어설 시기에 조금씩 다다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권력 내부안의 갈등이 전면화되고,

소위 지상파 방송에서조차 국회의, 대의제의 무력함이 드러나고 있다고 확인하고 있는 오늘의 삶을 더욱 알차게 구성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참 님도 [펌}이였군요. ㅋㅋㅋ

 

사실 여러고민이 다양하게(사실은 다 해결되지도 못하는 여러문제의식만 숱하게 자리잡기 시작) 전개되는 상황인데, 담주 월요일부터 지역을 돌아야 하는 상황인지라, 답답함,,,

 

그래도 할 수 있는 일들을 놓치지 않도록...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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