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용산 1박2일, 두번째날

  • 등록일
    2009/05/10 22:33
  • 수정일
    2009/05/10 22:33

몸이 안좋은건지, 모든게 귀찮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어의가 상실된지 오래지만,

 

오늘도 용산에는 다양한 시민과 활동가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함께했다.

 

하루만에 사라지는 그림이 그려졌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사진기를 놓고 다녔는데, 눈에 확들어오는 아스팔트에 놀라 핸드폰 사진기를 들었다.

아마도 오늘밤 내일 비가 오면 다시는 볼수 없는 그림이 될것이다.

아스팔트바닥에 분필로 그렸다고는 상상이 안되는 그림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오늘 용산은 바쁘게 움직였다.

 

오늘로 111일 맞은 용산철거민 살인진압현장을 분필로 묘사했다.(놀랍지 않은지)

 

처음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 무슨뜻인가 한참을 머리를 굴렸다. 그들의 끼가 부럽다

 

문화예술인들이 그림을 그리자, 많은 이들이 분필을 들고 함께했다.

 

양옆으로 치워라.....

 

똥꼬에 불을 붙였다. 촛불로...

 

<핸드폰사진기로 찰칵>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4.28~5.2까지 용산결합

  • 등록일
    2009/04/28 14:21
  • 수정일
    2009/04/28 14:21

4.29~30일 이틀간 휴가를 냈다.

바쁘다는 핑계로 두주간 함께하지 못했던 용산으로 갈예정이다.

오늘밤부터 농성단에 결합하고 내일 100인 농성단을 시작으로

용산투쟁에 작은힘이라도 보탤수 있었으면 한다.

 

함께하는 이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지만,

언제가부터 용산을 우리에게 또하나의 장기투쟁현장이 되어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한사람 한사람씩 연행되고, 재증되서 소환되서 사람과 에너지 모두가 고갈시키려는 자본에 맞서

 

 

함께 스크럼을 짜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땀이 안난다.

  • 등록일
    2009/04/28 00:24
  • 수정일
    2009/04/28 00:24

묘하다.

 

일주일 두번 들리는 한의원의 침놓는 분,

오늘 아주 의기양양해서 하시는 말쌈

"한의원에서 치료될 줄 모르셨죠."하는 모습이 쪼매 맘에 안들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손발에 땀이 사라졌다.

사라진 정도가 아니라, 말라 버렸다.

손발이 너무 건조해 계속해서 크림을 발라주어도 소용이 없을 지경이다.

 

당분간 치료랑 한약을 복용하면서 상황을 더 지켜보아야겠다.

뭐 3개월이라니, 시간이 되는데로 치료를 받고 나서 다음을 생각해야 할 것같다.

 

그런데, 왜이리 손이 차갑지.

 

심장의 열(화)가 있어서 그렇다더니,

뜨거운 가슴일 식혀버린건 아닌지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약간은 차분해진것 같기도 한데,

뭔지 모를 부작용,, 명현현상??

하여튼 뭐가 있는 것 같다.

 

박수를 치면 얼굴에 땀이 튀정도의 상황을, 고통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땀이 안나니깐,

손이 거칠고 늙어버린 느낌이다.

얼굴도, 몸도 요즘은 땀의 거의 나질 않는다.

 

다한증... 이젠 극복하려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