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Junge Welt 2010년 5월 6일자 1면 기사를 (바쁜 관계로 대략) 옮긴 것이다. 원문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http://www.jungewelt.de/2010/05-06/059.php

 

반란의 그리스

(Hellas im Aufstand) 

 

Von Heike Schrader, Athen

(06.05.2010 / Titel / Seite 1)

 

 수요일 그리스 의회 앞: 경찰이 인민에 대항해 “인민대표”를 보호하다. (Foto: dpa)

 

3명의 죽음이 수요일 그리스 총파업을 그늘지게 했다. 소방대원의 진술에 의하면, 두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가 데모대가 화염병으로 공격한 아테네 Marfin 은행의 한 지점 건물에서 질식사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을 고려해서 언론인들은 오후에 파업참여를 중단했고, 보도를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그리스는 어제 신자유주의적 “위기극복”의 시작 이래로 가장 크고 거대한 저항을 경험했다. 이 나라의 모든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보고되었다. 수많은 곳에서 경찰과의 전투적 충돌이 있었다. 총파업 하루 전 이미, 파업하는 행정노동자들에 의해 아테네와 다른 도시들의 시청이 점거되었다.

 

수요일 그리스로 오고 가는, 그리고 그리스 내의 비행이 취소되었고, 선박은 항구에, 기차는 역에 묶였다. 학교와 관공서도 문을 닫았다. 병원은 응급실만 운영했다. 아테네 중심지는 완전히 데모대의 수중에 떨어졌다. 수만의 임금생활자들이 공산주의 지향의 노조전선인 PAME에 의해 조직되고 평화롭게 진행된 저항행진에 함께했다. 행렬의 선두가 그리스 의회에 도달했을 때, 아직도 행렬의 끝은 약 1킬로미터 떨어진, 시작집회를 했던 광장에 있었다. 거기에서 Giorgos Perros는 모인 노동자들에게, 합의된 수십억의 대부에 대한 정부의 말에 어떤 신뢰도 보내지 말 것을 호소했다. 그 PAME 노조활동가는 “그들이 나라의 구제를 위한 법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전의 모든 지원법안에 의해 유일하게 이득을 보았던 기업가, 은행, 선박소유주의 보조를 위한 법안입니다.” Perros는 또한 두 개의 거대 당인 PASOK[역자: 당명은 전(全)그리스 사회주의운동이나 내용은 사회민주주의이며, 2008년부터 불붙은 대중적 저항에 힘입어 2009년 10월 4일 총선에서 300석 중 160석을 획득해 절대 다수당이 되었고, 현 수상을 배출했다. 이 PASOK가 신자유주의적 구제프로그램과 개혁프로그램을 선도하고 있다. 여기서 의회주의(형태)와 사민주의(내용)의 한계를 동시에 추측해 볼 수 있다.]와 Nea Dimokratia[자유-보수당]에 의해 통제되는 노조연합(Gewerkschaftsdachverbände)인 GSEE와 ADEDY를 비판했다. “그들은 PASOK와 Nea Dimokratia가 자신들의 인민적대적인 기업정책을 노동자에게 가져올 때 쓰는 벨트를 이룹니다.”

 

공산주의자들만 이런 견해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다. PAME로 조직되지 않은 하부 노조활동가 대부분도 수요일 GSEE와 ADEDY 집회와 떨어져 집결했다. 여기서 연설은 없었으나, 마찬가지로 수만의 저항들 중에서 저항의 형태와 조직 문제에 대한 활기찬 토론이 있었다.

 

하부 노조, 비의회 좌파(außerparlamentarische Linke) 조직, 무정부주의 그룹의 행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국제 체인 상점과 은행을 공격했다. 의회에 도착했을 때, 분노한 인민에 대항해 “인민대표”의 건물을 방어하는 경찰 기동부대와 데모대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

 

GSEE와 ADEDY는 그들의 집회에서, 대중 대신에 유럽의 고위 사민주의적 노조대표자를 보여주지 않을 수 없었다. [역자: 대중이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볼만한 것은 유럽 노조대표자밖에 없었다는 뉘앙스] 연대 성명을 위해 특히 유럽노조연합 대표 John Monk와 DGB(독일노총) 대표위원 Claus Matecki가 왔다. 동시에 유럽의 다양한 곳에서 그리스 투쟁과 연대하는 저항행동이 벌어졌다. 베를린에서 지구화비판 네트워크인 아탁(ATTAC)이 데모를 벌였고, 유럽 좌파당(Europäische Linke)과 GUE/NGL(Vereinte Europäische Linke/Nordische Grüne Linke[유럽좌파연합/북유럽녹색좌파]: 유럽의회 내 사회주의-공산주의 당 연합) 당원들이 브뤼셀 유럽의회 앞에서 저항했다.

 

* 보도에 의하면, 구제 프로그램은 그리스에 3년에 걸쳐 1100억 유로를 지원할 예정인데, EU가 800억 유로를(독일은 224억 유로), IMF가 300억 유로를 지원한다고 한다. 이러한 보조를 받기 위해 그리스 정부는 3년 간 300억 유로를 긴축하고, 국가적자를 14%에서 3%로 줄이며, 세금인상, 공공서비스에서 임금삭감, 연금수령연령 인상 등을 추진한다고 한다. EU, IMF, 그리스 정부의 황당한 “위기전가” 대책에 치를 떨고 있는데, 아니라 다를까 그리스, 유럽 노동자, 민중의 저항이 폭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노동자 인터내셔널 위원회”(Komitee für eine Arbeiterinternationale) 소속 독일 그룹인 “사회주의적 대안”(Sozialistische Alternative)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내 놓았다. 원문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http://www.sozialismus.info/?sid=3657

 

노동자운동의 반(反)위기 프로그램을 위한 우리의 제안

 

* 긴축법안, 임금삭감, 사유화, 해고 반대! 위기의 원인제공자와 위기에서 이득을 보는 자가 지불해야 한다!

 

* 투기자와 은행에 대한 이자상환과 부채상환 중지 - 우리의 삶에 대한 금융시장의 독재 거부

 

* 노동하는 인민에 의해 선출된 대표자들의 관리와 민주적 통제 하에서, 독일과 그리스의 모든 은행의 국유화

 

* 유럽에서 수백만의 일자리의 창출을 위한, 충분한 임금보상과 직원조절을 동반한 근본적인 노동시간단축!

 

* 은행과 대기업의 이윤, 백만장자의 사유 자산으로 향하자 - 환경, 사회(복지), 교육, 건강 영역에서의 지출프로그램의 재정지원을 위해, 수익과 자산에 대한 중과세

 

* 은행과 대기업의 유럽에 대한 반대 - 유럽에서의 자발적인 사회주의적 동맹을 위해!

 

분열하지 말자 - 지금 국제 연대와 저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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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6 20:41 2010/05/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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