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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2
    2010/04/12
    열폭마이너

2010/04/12

하도 블로그소릴 많이듣다보니 나도 옛생각이 나서 잠깐 들렀다.

블로그 자체는 변한게 없는데 블로거들도 누군지 아무도 모르겠고 뭔가 변했다 싶다.

내가 이 가상공간에 들어와서 하던 짓들도 그대로라면 그대로일 것이고 변했다면 변했을 것이고.

 

예전에 긁적였던 글들도 잠깐씩 훑어보았다.

이게 정말 나인가 싶었다.

내가 이런생각을 했었나.. 또 어떤글은 두서없이 써놔서 먼얘기를 하는지도 전혀 모르겠고.;

또 긁적이던 순간에도 느꼈었지만 그 얘기가 그얘기 같기도 했지만 또 뭔가 약간씩 달랐다.

다른 이야기야 원래 어제의 내가 나가 아닐지도 모르니 그렇다 쳐도 왜 같은 얘기만 짓거렸을까?

그때의 관심사가.. 그랬겠지.

지금 읽으며 전혀 생소한 느낌을 같는것은 관심사가 달라서인가.

지금보면 낯이 간지러울정도의 표현을 써놨던걸 보면

그때의 관심사는 약간이나마 감성을 추구했었으려나?

지금은 지금 나의 생활만큼이나 관심사도 생활도 생각도 단순하다.

가끔은 같이사는 바퀴벌레를 보며 '저 멍청한 친구의 삶과 나의 삶에 어떤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나 하고 있지.

그러고보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장큰 공통점은 자책이겠다.

자책은 아무것도 바꾸어주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예전부터 있어왔던 자책은 자책이 아니라 생각하고.

 

각설하고,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야구모임에 가지 않았다.

지난주도 이번주도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빠져버렸다.

운동을 좋아는 하지만 무언가 피곤하게 느껴지고 나도 피곤하고.

그냥 마찬가지로 겨울잠 자듯이 긴시간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저녁.

 

감정적이니 이성적이니 뭐라뭐라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을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생각하는것도 싫고 느끼는것도 싫고 내가 나를 바라본다면 그의 표정은 무표정.

 

 

 

오랜만이라는 생각에 약간의 설레임을 갖고 끄적이기를 시작헀는데

뭔가 끄적일때마다 느껴지는 이상한 감정이 나를 또 우울하게 만드는것만 같다는..

그냥 등록버튼만 누르면 저장이 될것인데 컴퓨터를 꺼버리고 싶기도 하고..

내가 먼소리를 짓거리려는건지도 모르겠고.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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