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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8/10
    서른 셋에서 서른 여섯으로....아줌마(4)
    달하우징
  2. 2007/08/01
    7월17(여덟째날)
    달하우징
  3. 2007/08/01
    7월16(일곱째날)
    달하우징

서른 셋에서 서른 여섯으로....아줌마

지난달 태국에 갔을때 입국심사에서 잡혔었다.......여권의 사진을 보더니 내가 아니란다. 여권의 사진은 내가 29살때 찍었던거니까 어림잡아 8년전의 사진이다. 그래도 본 바탕이 어디가나......싶었는데.....그런데 입국심사하는 태국분이 절대 아니란다. 난 no make up, change my hair style...... 등등 별 소리를 다했건만 아니란다. 나두 어쩔수 없어 그냥 미소만 짓고 있었더니 마지못해 통과 시켜주었다.

  그래서 한국에 오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난 나름대로 내 얼굴이 동안이라 자부(?)하고 있었고 사진은 약간의 수정도 해주니까 별루 달라질게 없다 생각했었는데.....사진이 나오고....헉~~~사진에는 왠 아줌마가 있었다.

우울해서 "아줌마같다. " 이랬더니...동생들, 엄마, 친구들 한결같은 반응은 "실물보다 훨 잘나왔네"

사진보다 더 우울한 반응뿐이었다.

난 입버릇처럼 '낼모레면 마흔이야'를 달고산다.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나의 나이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나보다. 친구들을 보면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고 길거리에서 흔히 아줌마 소리를 듣고 사는데. 결혼을 안했다고 내가 나의 나이가 아줌마라 불리는 나이가 아닐수 없을텐데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나이 들어가는것을 즐겁고 행복해하며 살고싶다. 나의 진심이 그것을 원하게 살고싶다.

매년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서른셋                                서른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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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여덟째날)

드디어 드디어 방콕에서의 개김을 뒤로하고 치앙마이로 떠난다.

부술부술 내리는 비속에 대형 VIP버스를 (말만 VIP 외형만 VIP지 우리나라 일반고속버스가 훨 좋다) 타고 MC the MAX 음악을 들으며 방콕을 떠난다. 넘 ~~~~ 행복하다.

한동안 말을 안했던 옆자리 사람 알고보니 한국women이다. 서로 한국사람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도 안하고 있었다. 인도여행하고 태국으로 왔단다. 내년 3월까지 유럽 아프리카를 돌거라며 체력은 안되는데 깡으로 다닌다고 트래킹하며 코피 2번 쏟아서 가이드가 무서워 데리고 내려왔다는 얘기를 한다. 보기에도 너무나 가녀리고 이쁜 women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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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곱째날)

난 방콕이 싫다.....혼잡하고 공해 심하고 아무튼 머물고 싶은곳이 아니고 떠나고 싶은곳인데...

오늘은 방콕에 있어야한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팬 돌아가는 방에서 방~~~~콕 하는거....^^

근데 이것도 만만치않다. 그래서 다들 규모와 화려함에 침을 튀겨가며 얘기한 씨암스퀘어로 갔다.

(여행와서 박아지 쓰는건 아무리 여러번 오래 여행을 다녀도 뭐에 씌운 사람처럼 뒤집어 쓴다...)

나의 이번 여행은 가난한 배낭여행자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져서인지 덥석 택시에 올라탔다. 200바트나 주고....방콕은 미터기로 가는 택시를 타야되는데....미터가 달렸음에도 그냥 흥정해서 바가지 씌우는 운전자가 많다. 이론은 다 알고 있는데 매번 당한다.

씨암스퀘어의 백화점들을 둘러보며 오~~~~ 오~~~~오~~~~~ 이 말만 연발하며 다녔다. 카드 가져올걸 하는 마음이 굴뚝 같앗지만 그리되면 한국에 가서 파산했을것이다.

선물로 줄 마우스패스만 몇장 사가지고 돌아왔다.

돌아올땐 미터택시 75바트 나왔다.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서 오늘 잠 자긴 다 글렀다.

카오산로드에서 씨암스퀘어까지 버스는 15번 7바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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