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들.

from 너에게독백 2006/09/09 04:39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언젠가 부터 자가증식 블로그진 편집에 관여하지 않다보니,
블로그를 거의 읽지 않게 되는것 같아.
다시 블로그진 편집을 3일씩 나누어서 홍지와 함꼐 하다보니, 역시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넘칩니다.  왜인지 읽다보면 이것저것 이야기 거리가 생각나잖아요?

그런데 쓰고 싶은 것들이 다 어느 정도는 진지하고 길게 쓸거리라서,
이것부터 하고나서 나중에 쓰자 하는 생각이됩니다.
사실 지금 이렇게 허섭한 이야기를 쓰는 동안에 쓰면 되는건데..
뭐 그렇죠.

뭔가, 마음잡고 하자 싶은건 잘 안되잖아요.

FTA 저지 범국본 사이트를 제가 관리하고 있는데. 3차 협상 시기가 오면서
요즘 아주 정신이 없습니다.
사실 홈페이지 들여다 보시는 분은  하는게 뭐 있나 싶을정도로 엉망이긴한데,.
저는 상당히 과부하 인데다, 그 결과 값이 제 마음에도 안드니까 또 괴롭습니다.
게다가 고백컨데 저는 FTA 문제를 제가 노동을 투여하는 시간에 비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동 소외; 가 아닌지 ;;
누가 FTA에대해서 물어볼까봐 겁납니다. 뒷목이 뻣뻣해질정도로 FTA 범국본사이트를 보고있긴한데 아무것도 몰라요라면 쪽팔리잖아요;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탓인가!)
파업할까 하고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다섯병에게 물었더니
누구에게 타격이 되는데 라고 묻더군요. 흠



사실 오늘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와 한미FTA협상 저지를 위한 전국 행진을 시작하는 곳에 가고 싶었지만, 엇그제의 과로로 잠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중간중간 일어나서 일을 했지만, 그때 다시 자지않고 나갔으면
잠시라도 참여 할 수 있었을 텐데...
어제는 사실 다음주에는 3차협상기간도 끝나니까 못냈던 여름 휴가를 내고 전국행진에 조금이라도 참여해볼까 하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실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9월 24일 평화대행진에는 꼭 참여할겁니다.


내일 친구 아이가 방 독립 축하 파티를 하는데, 무척 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독립을 했는지 생생한 이야기도 듣고 싶고, 거기 가지 않으면 좀처럼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 면면도 오랜만에 보고 싶은데.
내일은 지난번에 강사?역할을 했던 워크숍의 중요한 엠티가 잡혀 있습니다.
거기서 만나는 친구들도 좋지만, 사실 저에게는 "일" 인 측면이 더 커서
주말에는 쉬고 싶다 라는 불만이 가득하죠. 어차피 주말에 쉬는건 아니지만..-ㅗ-


출산과 육아에 관한 이야기들이 요즘 진보블로그에 많이 보입니다.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에요.
이런식으로 블로그는 재미있는 역할을 해냅니다.
알엠님이, 뻐꾸기님이, 슈아님이, 엄마되기님이,  너나나나님이, 보라돌이님이, 스머프님이, 초보좌파님, 이유님이 블로그에 글을 씀으로 인해서
전혀 몰랐을 이야기들이 나오고 만나고 또 다른 생각들이 되는 것을 보니
너무 즐겁고 저도 이야기 하고 싶어서 근질 근질 해집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있자니 감동적이기 까지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야기도 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안에 대해서 관심을 놓지 않고 열심히 투쟁한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정말 하중근 열사의 죽음에 세상이 너무나 침묵하는것 같아서, 그리고 그 침묵에 저도 일조 하고 있어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하려니 아는것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사람이 맞아 죽었다는데 그것 말고 뭘 더 알아야 하겠나 싶군요.
오랜만에 참세상 노동쪽 기사들 제목만 죽 봤는데,
죽었다는 이야기가 왜이렇게 많은지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육아의 이야기들이 고리를 잇듯이 이 죽음에 관한 이야기도 블로그에서
이제라도 다시 좀 말이 되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서 자판을 두들기고,
검은 터미널화면에 이상한 기호들을 처넣고 있는걸까 ...
계속 생각해야 한다는거 아는데.... 참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이글도 뭣도 아닌식으로 끝내야 겠습니다. 에잇.
어차피 푸념내지 메모형식을 빌어서 몇번이라도
이야기 해야 할 주제들에대해서 언급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링크를 읽어보시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달이 되지않을까요?
(이거 날로먹는건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9/09 04:39 2006/09/09 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