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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8
    조금은 기뻐할 일.
    승규

조금은 기뻐할 일.

...이라고 말을 할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운동을 잠시 접을 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누군가 운동=삶 이라고 말하지만...)

 

바로 다음 달부터 무일푼으로 다산에 있었는데

돈벌이를 하게 되었어요.

물론 면접까지 보고 바로 결정한 것이지요.

 

바로 용인 신갈에 있는 녹십자.

그 중 혈액 중 혈장(혈액을 가만 두면 위에 묽은 부분임)을

가지고 알부민이나 응고인자 등등 '혈액제제'를 만들 때

원료(?) 중 샘플 체취하거나 운반하는 등의 일을 합니다.

 

다행히 제가 예전에 잠시 알바로 바로 그 곳에서

비슷한 파트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고 수혈을 해야 함에도

워나 공급 부족이 되어서 일이 없어 시간이 남을 때

가끔 앞서 한 걸 도와준 적이 있어서

나름대로 익숙하긴 한데 그게 5년전이 되었네요.

 

그래서 가끔의 특근이나 파견근무 즉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건 이외에는 주5일근무에 임금이 100만원정도...

4대보험은 기본이고 집 근처에 통근버스를 탈 수 있고

밥도 주니... 누군가 '귀족'이라고 비아냥거리면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나름 괜찮습니다.

다만 오래 일해도 소용없다는 걸 빼고는...

 

그리고 면접에서 병역부분를 묻지 않고

예전 경력으로 무조건 오케이이라 말해서 좋았는데...

문제는 실제 일터가 다른 곳인데 버스로 가기가 어려운 곳이어서

조금은 기우뚱하네요.

 

그럼 전 주중에 열심히 현장에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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