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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용기>>

  • 등록일
    2008/10/02 17:48
  • 수정일
    2008/10/02 17:48

삶을 뜻하는 생(生)이라는 글자는 소[牛]가 외나무다리[一] 위를 건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는 뭔가에 쫓겨 다니는 소[牛]와 같은 존재다. 날개와 빠른 발도 없고, 몸도 무거운 우리 앞에는 거친 탁류가 흐르고, 그 위에는 외나무다리[一]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p.39)

 

"외나무다리란 꿈이 열리는 마법의 다리다. 그 위에 올라 천천히 건너편을 향해 건너가면 꿈은 이뤄진다. ... 많은 경우 우리는 살아가면서 시도한 것을 후회하기보다는, 시도하지 않고 포기한 것을 두고 더 많이 후회한다네. ... 건너야 할 외나무다리를 회피하지 않는 것, 그것이 곧 용기라네." (p.40~41)

 

위기 속에서 위험만 보지 않고 기회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 ...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실수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시도한 것보다 시도하지 않는 것에서 더 많은 후회를 한다. .. 99퍼센트의 관념보다 1퍼센트의 실천이 세상과 나를 바꾼다. 작은 실천의 진지한 반복이 위대함을 낳는다. (p.56)

 

"진퇴양난의 위기를 탈출하는 유일한 방법은 옆으로 돌아가는 것이네. ... 앞뒤를 살펴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좌우를 살펴보게. 다른 각도에서 생각한다면 진퇴양난의 위기는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다네." (p.79)

 

나의 좁은 생각이 나를 두려움에 빠뜨린다. 두려운 존재란 없다. 다만 내 안에 두려운 마음이 존재할 뿐이다. .. 좁고 낮게 볼수록 세상은 절망뿐이다. 넓게 멀리 볼수록 세상은 기회의 창이다. 용기, 그것은 넓고 길게 바라보는 안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p.80)

 

세상을 거듭하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을 때 비로소 늙게 된다. 세월이 흐르면 피부에 주름살이 지지만, 정열을 잃을 때에는 영혼에 주름살이 생긴다. 사무엘 울만 (p.84)

 

일상의 작은 안일함이 나를 점점 위기에 빠뜨린다. ... 모든 위대함은 작은 실천의 진지한 반복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언제나 우리 삶은 거창한 계획보다 작은 실천을 통해서 변화가 시작된다. (p.106)

 

"세상 누구도 나의 삶을 파괴할 수 없네. 오직 두려움에 떠는 자신의 마음만이 삶을 무너뜨릴 뿐이지. 오히려 실패는 더 많은 기회를 주는데도 말이야. 실패했다고 포기하는 것이 진짜 실패라네. 실패는 과정이지 결코 결과가 아니거든. 실패가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네 인생을 안전지대에 가둬놓고 살았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네. 반면에 실패는 그만큼 자네 인생을 치열하게 살았다는 증표이지." (p.129~130)

 

백 길의 계곡과 절벽을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물처럼 진정한 용기는 위기 상황에서 굽힐 때를 아는 것이며, 굽히지만 영원히 물러서지 않는 힘이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삶은 약하지 않아.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 실패의 쓰라림 속에서 희망의 꿈이 잉태되고 있음을 기억하자. 용기란 그런 것이다. 용기란 삶을 새롭게 보는 깊은 눈빛 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 같은 것이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오직 도전만이 있을 뿐이다. 이제 불굴의 의지로 나를 업그레이드하자. (p.135~136)

 

여리박빙이란 꿈도, 경험도, 때론 돈과 사람도 모두 가졌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두려움이다. (p.157)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위기,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진정한 큰 싸움은 바로 내면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내가 고민하는 문제의 해답은 밖에 존재하지 않고 안에 존재한다. 넓은 밖의 세계를 경험하되, 반드시 좁은 안으로 들어가야 답을 찾을 수 있다. 가장 만만한 듯 보이는 나, 아무런 적대감도 보이질 않는 나, 가장 자비로워 보이는 나, 그런 '내'가 위기 앞에서 나를 망설이게 하고, 그런 내가 힘껏 내딛었던 발걸음을 돌리게 만든다. ... 물러서면 끝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를 이겨라. (p.208)

 

꿂주림과 온갖 번뇌와 갖은 유혹을 이긴 싯다르타, 그가 최후에 마주친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p.208)

 

"인생이란 수만 가지의 불확실성을 가득 싣고 끊임없이 전진한다. 이것이 삶이 갖는 자유로움이다. 삶을 불안전하다고 하지 말라." "모든 변화는 바로 지금 여기서 시작된다. 현재에 집중할 때 과거는 아름답게 재탄생하며, 불확실한 미래는 기대와 설렘으로 다가온다." (p.225)

 

"용기의 실체는 바로 행동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몸이 행동으로 용기를 실천하려고 할 때마다 그것을 가로막는 '적'과 만나게 됩니다. 바로 망설임(혹은 미룸), 의심함, 소심함(또는 나약함), 공포, 중도 포기라는 다섯 개의 적입니다." (p.231)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실천하는 것입니다." (p.231)

 

인간이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은 일어나는 일 자체가 아니라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생각이다.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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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경청>>, <<청소부 밥>>에 이어 위즈덤하우스의 자기계발 소설의 하나인지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겐 지금 용기가 필요했고, 그래서 <<용기>>란 책을 사서 읽었다.

 

소설이긴 하지만 다소 인위적이고 작자의 주장에 줄거리가 짜맞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주저하지 말고 일단 한번 부딪쳐 보라"는 메시지를 내게 주기엔 충분했다.

 

그래, 결심했어! 일단 한번 부딪쳐 보는거야.

"누군가 할 거면 내가, 언젠가 할 거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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