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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명박 아저씨가 운하를 만든다고 난리법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올것이라고 하는데도 고집스럽게 보겠단다. 그래서 보다 못한 종교인들이 운하반대를 하면서 운하를 만든다고 하는 길을 따라 100 순례의 길을 나섰다.

 

동안 운하가 건설된다면 많은 문제들이 대두될것이고, 많이 알려진 부분 말고도 수치로 계산되기 우리의 자체를 파괴시키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보기에 이것은 저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가령 운하주면의 부동산 값이 으로면 현지인들을 땅들을 빼앗기고, 마을공동체도 파괴되어 도시주변에여들어 주변인으로 살아 가게  것이며, 파괴된 국토와 생태계는 쉽게 복원할수도 없을것이고 설사 오랜후에 복원을 하고자 하여도 이전같이 복월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것들이 오른 우리의 삶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있겠지만, 이는 오늘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세세토록 우리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2 12일부터 시작한 순례길이 5일째 되는 날을 맞아 함께 걷기에 참가를 할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인드라망 식구들이 함께 한다고 하여서 어색함이 없이 함께 하게 되었다.  국회의사당 주차장에서 출발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일찍가서 주워를 둘러보니 강은 꽁꽁 얼어 붙었고 강건너 멀리 당인리 발전소에서는 연기를 품으면서 화력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었다.


 

순례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체조를 하고, 소개도 하고, 기도도 하고, 노래도 하고, 둥글게 둘러서서 서로를 향하여 땅에 엎드려 절도 하고 나서 순례의길을 출발하게 되었다.

 

불교의 스님들, 개신교의 목사님  신부님, 천주교 성직자, 원불교 교무님, 그리고 환경단체 회원, 기타 시민단체, 시민들이 참여하였는데...(후에 보니 종교공동체에서 노동단체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 사람들 등등 더욱 다양함이다.)   걸을때는 묵언을 하고, 오늘 목표는 동호대교 아래 까지 걷게 되는데 천천히 느리게 걷게 된다고 하신다. 다리가 불편한 분도 함께 걷게 되었다.


 



여러해전 새만금반대 삼보일배때 참여를 했다가 잡담으로 인해 지적을 당한 기억도 있고 해서 땅을 바라보고 조용히 걷다가, 주위로 한강 여의도의 높은 건물들, 얼어 붙은 강물, 강에 띄워져 있는 각종 배와 장치물들, 양쪽으로 88도로와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들, 강건너에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와 복잡한 도시를 쳐다 보면서 걷게 되었다.

 

서강대교 주변으로는 강물이 얼어서 배들도 움직이지 못하고, 오리보트도 묶어 있었는데.... 마포대교를 지나면서 부터는 강이 얼지 않고 강물이 출렁이고 있었다. 현상의 차이에 대해 궁금하다. 수심의 차이일까? 시내쪽으로 들어오면서는 높은 건물들이 강을 막아서 바람이 적어서 일까? 그러다가  보니 한남대교를 지나니 다시 강물이 얼어 있었다.

 

걷는 내내 강물에는 오리와 거위 등의 겨울새들이 둥둥 떠있고, 가끔은 날개짓을 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우리를 반겨주는 것일까? 저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데 사람들이 방해를 하여서 도망치는 것일까? 만약 정녕 운하가 건설이 되어 크다란 배들이 분주히 강을 가로질러 다니게 되면.... 많은 오리들을 비롯한 철새들은 이곳을 떠나 어디론가 이사를 가게 것인가? 배에서 뿜는 오물로 인해 강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 또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여의도 건너 앞에 보이는 밤섬에는 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을텐데 그들도 계속 그곳에서 서식하면서 생명을 유지해 나갈수는 있을까? 혹시나, 밤섬에다가 유흥시설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 볼려고 하는 헛된 생각을 하지는 않을지….?

 

서강대교를 시작해서 동호대교 까지 10여개의 다리를 지나 오면서 보니 다리기둥들 사이가 그렇게 넓지 않던데 다리들은 다시 놓아야 하는것일까? 간신히 교각 사이로 배가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출렁이는 물살의 때문에 지장을 없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만든다. 


 

여의도를 지나면서 끝자락에 오니 하얀오리(거위인듯)들이 떼를 지어 얼어붙은 강물위에서 노니는 모습이 상당히 보기 좋다. 한강 조성공사를 하면서 강을 콘크리트로 막아 놓아서 강이 아니고 콘크리트 수로라고 밖에 같았었는데.... 강이 굽어지는 곳에서 가끔은 모래가 쌓여서 모래사장을 이루고 있는곳도 있고, 콘크리트를 쌓았어도 구석진 곳에서는 돌로 작은 파도를 흡수해 주는 구간도 조금씩은 있었다.

 

고수부지에는 주차장과 온갖 운동경기를 하게끔 운동장을 만들어 놓았고, 공원으로 꾸며 놓아서 같은 느낌이 별로 없는 처지이나.... 샛강에서는 갈대가 자라기도 하고 버들가지가 있고, 잡풀이 우거진 곳도 조금은 있었다. 오늘 하루종일 보고 걸어온 것은 강이 아니라, 그냥 콘크리트로 만들 수조 또는 수로 정도 밖에 보이는데 사람의 손이 닫지 않은 곳이나, 강이 굽은 짜투리에는 모래톱과 잡풀들이 우거져 있어 아직도 한강을 살릴수도 있다는 희망이 조금 보이면서도 운하를 만들면 완전히 망치는 결과가 될텐데.... 계속 안타까움이다.

 

 

순례단은 남녀노소 여러층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 걷다가 쉬기를 자주하여 힘들고 어렵지는 않았다. 추운 겨울날이지만 마침 바람이 불지 않아 그렇게 추위도 느끼지 못했고, 획일적으로 조성된 강길이라 단조롭고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서 이지 별로 힘들지는 않았다. 마침 마라톤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을 지나치면서 서로 격려를 하고 화이팅을 외면서 그들도 한강을 살려야 계속 한강에서 마라톤을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반포쯤에 와서 점심시간이 되어서 군데군데 흩어져서 아침에 사가지고 점심을 먹는데 날씨는 추웠지만, 정성들여 싸오는 김밥과 과일 뜨거운 차들을 마시면서 편하게 쉬면서 서로 가까이 알게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 풀꽃세상에서 함께 한적이 있고, 순례단장님의 아들인 방랑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고 그간의 안부를 들으면서 반가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분들의 소개와, 소감을 말하고, 몸도 풀고 계속 오후 순례를 하였다. 걸어면서 아스팔트와 세멘트위를 걷기도 하고, 흙과 풀을 밟고 걷기고 하는데... 촉감이 달랐다. 콘크리트 위를 걸을때는 딱딱하여 발이 불편하나, 흙위를 걸을때는 그래도 포근한 감촉이다.

 

한강철교를 지나면서 전동차들도 다니지만, KTX열차도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묘한 감정을 가지게도 된다.(수년전만 해도 고속철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유유히 다니고 있으니) 오늘 걸으면서 이제껏 보지 못했던 한강의 구석구석을 유심히 보면서 걷게 되었다. 특히나 그냥은 없었던 노량대교 밑을 걸으면서 구석진 곳의 교각과 아래로도 자전거 도로들을 따라서 저전거를 타고 지나는 많은 자전거족들, 63빌딩에서 구리빛이 반사되어 풀밭의 풀들이 노랗게 보였던 , 얼어붙은 한강물을 가가이서 있었던것들... 여러가지 새로움이 있었다.


걷다보니 동호대교에 다다라 둥글게 둘러서서 손을 잡고 '사랑으로' 라는 노래를 부르고, 잠시 명상도 하고, 광고도 하고, 성직자들과 악수을 나누고는 오늘 일정을 마치고 돌아서게 되었다. 오늘 하루 참여한 우리들이야 그냥 집으로 되돌아 쉬면 되겠지만, 아직도 95일이나 걸어야 하는 성직자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중에 단장님 같은분은 건강이 좋지 않다고 알고 있음에 더욱 그러하다.


 

 생명의 강을 지키는 사람들의 홈페이지가 있다. www.saveriver.org

그리고 아래 주소로 가면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의 배너(리본) 있는 소스가 있다,

함께 하는 마음으로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리본이나 배너를 달아주는것도 좋을듯 싶다.

http://www.saveriver.org/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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