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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레종 1갑 2500

맥주 페트와 안주 5000정도

막걸리와 땅콩 한 4000정도

총 오늘 12,000 썻다.

내가 3000썻다.

9000

엄이 냈다.

 

 

 

 

디생일

어제

 

산에 올라가서

맥주 한페트와 막껄리 2개 깟다.

 

안주는 새우쾅 양파링

 

처음에 담배나 필려고 산책으로 만났다.

20분

 

우주인을 부리는 의식을 하고 있는 7명 정도의 스키조들이 종알종알 거린다.

나의 사랑하는 하느님이시여

헛소리를 지꺼이는 멍청이들이라니... 쯧쯧. 인정할건 인정해라? 저들을 인정하라고? 인정하긴하는데 왜 이리 웃기냐? 그들 마음속에는 상상속에 신이 모셔져 있고, 누군가의 마음속에는 상상속에 UFO 외계인이 모셔져 있다. 그들을 인정하라고? 누구의 마음속에는 빨간 망또를 걸친 마르크스가 모셔져 있다. 그들을 인정하라고? 누구의 마음속에는 날카로운 쌍칼을 들고 주머니에 폭탄 40개를 꽉꽉 눌러담은 히틀러가 있을테지.

 

유에프오를 부르는 의식에 심히 흥미가 가지 않는다. 꼬마애는 버스를 기달리려고 하고 어둠이 내린 산업지대엔 무풍의 찜통더위와 속옷바람으로 돌아다니는 이주 노동자들이 가득차있다. 여기는 저임금의 도시. 적어도 경제적 조건에서 아랫쪽 20퍼센트가 사는 곳임에도 여자들은 치열한 외모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옷에는 10만원을 걸치고 다닌다. 가난한 동네에서 20대의 젊은 여자들만 유독 튀는 형상을 하고 있다.

 

엄은 일찍 나오지 않는다. 언제나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 365일 쳐입는 체크무니 주머니 남방에 면바지에 어울리지도 않는 빈골 벙거지 모자를 쳐입었다. 언제나같이 어울려? 어울려? 중딩의 삶속이 그대로 투영되 있느 듯한 지독한 타인지향주의다. 애구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꼬박 3000원 엄씨는 얼마 있는지 모른다. 서로 돈없는것 매한가지

 

나 3000원

그것도 이천원 종이

오백원 2개

 

담배 하나 사면 끝난다.

 

페트 하나에 안주는 양빠링600?

새우쾅 매운맛 600? 게다가 종이컵 2개는 서비스냐?

바로 위가 동산이다.

299m짜리 다 올라갈 수는 없다. 여름이고 일요일이라서 아니면 휴가쳐나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여기저기 깔려있다. 엄시 지독한 타인지향성 사람만으니 다른데 가자고 한다. 이해할 수가 없다. 왜이렇게 숙쓰러워하는지를... 제도를 빠져나올 수 밖에없던 인생인가보다.

 

엄씨 산으로 올라가는길 거미줄

자정이 되진 않았다.

10시쯤인가?

 

우리가 술먹고 디비져 누우려고 하던곳에 사람이 캠핑하고 있다. 워낙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보니 개나소나 밤만되면 집안에서 비비빅기어나와서 시원한 산으로 올라온다. 에구머니나 그렇게 쳇바퀴돌면서 수백명이 같은 라인을 뛰면서 부딪히는 공원도 마찬가지

 

웃기다.그것도 존내

 

두사람 지나가면 꽉차는 길을

서로 각자의 스피드도 뛰고 걷고 한다. 아침과 저녁이면 인간 다람쥐가 펼치는 경주시합. 거대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강강술레의 규모를 훨씬 뒤엎는 우주 최대의 인간 노예들의 쉬지않는 어리석은 경주!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공원은 딸랑 하나.

 

아파트는 우후죽순 생기고

작년에 또 푸르지오라는 개같은 아파트가 산을깍고 또 생겨버렸으니 남은 녹지는 이제 없다. 15년전 오를 수 있는 산이 있었고 소똥냄새 쳐먹으면서 그내를 띄울 수 있었고 개울로 내려가면 가재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생태계를 싸그리 밀어버린것이다. 그곳에 언제부터 소유가 있었을까?

누가 그곳이 자기의 것으로 주장할 수 있었는가?

많지도 않은 시민들의 추억을 담은 곳이 이미 누구의 것이었고 누군가가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집은 이사를 했고 그곳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그리고 산을깍기 시작하고 아스팔트를 쫙 깔았을 때 일이 터진것이다.

근 한 10년간 침수당하지도 않았던 아랫동내게 몇미리 정말 몇미리의 많지도 않은 빗물에 침수당해버렸다. 사람들은 아우성이오 집에 있는 물건들을 말리느라 정신이 없다. 아이들은 첨보는 광경에 재미난 구경이라고 동네애들과 존내 뛰어놀고 수영하며 발광만 한다.

보상은 전혀 없었다.

 

아파트는 수백동

공원은 하나

밤에 높은 곳에 올라가보아라.

빽빽하게 그 작은 공원에 얼마나 많은 인간 노예들이 존재하는지

 

정해진곳에의 여가

정해진 곳 정해진 소비타운에서의 여가

인간은 이미 시스템이 내린 명령을 소화하고 그곳에 길들여진 감시당하는 로보트

 

 

 

 

어둡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산은 원래 그런곳이오 엄씨는 겁도 많다.

수줍음도 많이 탄다.

나이는 그렇게 처먹고도

변한것은 말하는 것이다.

자기의 쪽팔림을 변호할 수 있고

자기의 겁들을 구라로 변신시킬 수 있는것이다.

 

언어를 배우고

어른이 되어감이

...

 

어릴때 나쁜 어린이는 주먹으로 사탕을 빼앗는데

어른이 되면 잘굴리는 혀와 간사한 머리로 사탕을 빼앗아.

이런 양태가 여러가지로 얽혀있는것이 사회란말이야?

동의할 수 없다.

 

어둠에 무서운 엄씨

주위를 둘러본다.

사람이 내려오면 무섭과 신기해서 쳐다본다.

그리고 누군가 있으면 일단 말부터 끊는다.

지나친 타인의존성이다.

 

이런삶속에서 주체를 발휘할 수 없다.

 

 

페트 첫모금 아이큐 시원하라.

아이쿠 시원하다.

 

금세 다 먹어버렸다.

 

 

아이규

 

담배도 없네요

내려갔다.

20분후 다시 올라왔다.

 

이번엔 막껄리

 

 

막걸리와

좆껍데기 술이다.

 

누구의 좆껍데기로 만들었는지

이거먹으면 정력이 쌔지는건가? 그럼 아이쿠 좋쿠나.

 

가평에서 먹었던, 그리고 대부도에서 먹었던 막 주조한듯한 건성한 탁주와는 달랐다.

냉장고 구석에 처박아서 아무도 안사가는것. 유통기한 3일 남아버린 좆껍데기 술은

맛이 변질됬다. 존나 셨다. 식초를 몇잔이나 쳐 부운것같이 셨다.

이런 망할

 

좆껍데기는 냅다 새와 개미와 야생돌물의 먹이로 주고

막껄리만 다 먹고

잠시 누웠다.

풀벌레만 우는 소리

 

아무것도 구별할 수 없는 산속에서 누웠다. 이상하게 모기가 없다 싶었더니 눕는즉시 삐리리리달려와 5방정도를 물었다. 그래서 산에서 도망나왔다. 모기의 공격력은 일탄 후퇴다.

 

음악 듣고

내려와서

 

횡단보도에서 해어졌다.

집에와서 뻣어 잤다.

 

오늘 도 생일이다

 

연락주기로 했다.

 

한 11시쯤에 해야지

 

생일 축하에 기워에 대해 생각해봐야지

이런 문화는 왜 있는지

생일은 슬픈날 인데 축하는 위로를 하려 모여야지

고민을 들어주고

인생의 앞날을 희망해주고

그가 처한 구조와 그의 이상을 명확하게 정리해주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생일이란것이 그 인간을 위한 날이라면

 

그 인간 자기 자신이 모르는 자기자신의 모습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친구들이 모인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도록하자.

 

시간이 또 지나간다.

8시다 아 시파 존나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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