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내린 비로 다행히 강원도의 산불이 잡혔고, 목마른 대지도 촉촉해졌다.
몇년전 식목일에 지방공연을 하러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봤던 산불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경부고속도로였던가...
온 산들이 불타고있었다.
사방에서 헬기가 날아다녔고 시커먼 연기구름이, 혹은 시뻘건 불기둥이 산등성이마다 피어오르고 있었다.
식목일 단 하루동안 일어나는 산불이 일년치 산불의 60퍼센트에 해당한다는 얘길 들었다.
아무리 조심하자고 해도 조심이 안되는 모양이다.
일년중 가장 건조한 날씨라는 기후적 원인도 물론 있겠지만 정말 많은 부분이 '사람에 의한'피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내년부터는 식목일을 휴일로 하지 않는단다.
정말 다행이다..
인간들이 너무 미우실텐데도 벌을 길게 못주시고 마침내 비를 주시니...
원...
인간들이란....복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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