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주와 이천에서 활동하고있는 가난한 연극인들의 공연에 참여하다.
무대도 없이 주로 거리공연...
가끔씩 그들과 함께하다보면 궁금해진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힘차게 움직이게하는걸까..
서울을 견디지 못해 여주로...이천으로...
가난하지만 알뜰하고 담백한 삶을 선택한 이들.
앞으로도 이들의 요청은...거절할 수 없을것 같다...

오늘...
마포구민을 위한 음악회.
'그림'이 한번 움직이면 모든게 너무 많이 따라 움직인다.
사람도 장비도..
문득 생각했다.
2년전 봄..
창렬의 코란도 한대에 모든 악기가 다 들어갔던 그때.
강원도의 고등학교를 돌았던 기억.
조촐한 시절이었다.
음악도 사람도 장비도..
지금..
그때와는 많이 다르지만 역시 공연은 설레임이다.
크거나 작거나 무대는 한가지다.
잘 견디기를 바라는 마음.

술한잔 하고싶었다.
그치만 어찌어찌하다보니...
쩝..

혼자도 좋다.
이제 익숙해진 혼자만의 시간.

할일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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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8 2005/04/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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