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극 금강을 연출하신 김석만 선생님의 메모를 쭉 훑어 보는데, 마음에 담기는 글귀가 있었다.
'사소한 일에 목숨걸지 마라'..와..
'세상에 사소하지 않은 일은 없다.'..
그러네....
목숨걸고 하루하루를 살아야하는 거였다.
오늘 죽고 내일 다시 태어나고 내일 죽고 모레 다시 태어나는 삶..
오늘은 어떻게 죽을것인가...
조금 있으면 그림의 연습이다.
연습실에서 죽는것이 오늘의 목표가 되겠구나..

어제 끝난 가극 금강..
무대위에서 땀흘리는 배우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피트에 처박혀있는 오케스트라보다 삼만배는 아름다웠다.
땀의 양이 비교가 되지 않는탓이겠지..
그들은 두달을 함께 땀흘렸으니까..
어쨌든..
그래서 그들이 이루어 놓은 결과가 어찌되었든간에..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이제 내 자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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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3:01 2005/04/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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