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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6
    진보?! 흠....(4)
    G-raf

진보?! 흠....

진보넷에서 이메일을 확인하며 불로그들을 살펴보기 시작해서 진보라는 말이 무엇, 어떤 듯이냐고 궁금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정치적 혹은 사회적 운동의 한 종류를 대표하는 말으로 여겨진가 봐서 역시 언어에 관한 신경을 좀 쓴다.

미국이나 다른 영어 나라에서도 (진보)과 (진보파)라는 단어도 인기가 많아졌다. 호주, 미국, 카나다, 등에서 진보파들에 따르면 진보주의(progressivism)는 우익과 좌익의 이원을 넘어서는 운동이다. 진보의 의미가 역시 아주 넓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적을 가리키지 않는다. 실은 정치세계에서 차이점이나 갈등이 심한 사이라도 많은 정파들이 자신의 모호한 아젠다들을 가리키기 위해서 진보라는 단어를 자주 이용한다.

조지 부시도 명박도 아마 히트러나 무소리니도 진보라는 말을 써봤다. 급진적 좌파들도 진보라는 말을 쓴다. 그러지만 진보정치는 기존의 사회체제 혹은 정치체제 안에서 진보라는 것을 합법적 방법으로 접근하려는 개량운동이다. 역사적으로 발전해온 기존의 억압적 사회구조의 내부에서 이 사회구조를 고치려는 운동이다. 다 같이 기꺼이 투표하며 정치적 지도자를 당선시켜서 기다린다. 진보정치는 정당의 정치다. 예를 들어 진보신당. 이 정당에 대해 아직 충분히 알고 있지 않지만 누가 당선되어서 기존의 자본경제와 권위주의의 억압체제를 정복할 것은 가능할까? 기존의 정치체계에 열심히 참여하자는 정당의 정치에 대해 내가 부정하다. 사실 무시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봐라. 내 생각에는 한 수단, 한 도구, 한 길, 한 방법을 열심히 써봤자 아무것도 접할 수 없었으면 그 것을 바로 내던져서 다른 방법을 찾아쓰자. 니가 투표해서 지도자들에게 기대하자구? 집회나 시위에 가며 열심히 행진해서 외치는 소리를 정치가, 지배층이 듣는 것을 기대하자구? 경찰들에게 민중을 보호하는 것을 기대하자구? 기존의 사회체계에게 폭력과 억압의 정반대를 기대하자구?

진보라는 말의 함의는 인간사회의 역사는 진보를 점점 접근해가는 단계들으로 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진보파들은 이 직선적(linear) 역사 틀을 따라가는 정파이다. 새로울수록 질적으로 높다는 개념은 현대 자본경제가 기우는 소비의 이데올로기와 비슷하지. 인간사회라는 상품의 품질이 좋게 하려는 진보주의의 개념, 활동, 방법 다 살펴보고 비판적으로 제기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진보넷아! 진보넷을 이용하는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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